공격적인 아이 훈육하기

공격적인 아이 훈육하기

허그맘 2021-01-22 16:55:07 신고

심리전문가의 육아 정보 전문가 Q&A  7세
Q.
아이가 요즘 너무 공격적으로 행동해요 .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친구나 동생을 때리기도 해요 .
자기 화를 못 이겨서 씩씩대고 바닥을 쿵쿵거리며 걷기도 해요 .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아무말 없이 뺏고 장난감을 바닥에 던져 망가져버린 경우도 있었어요 .
이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이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겉으로 드러나는 공격적으로 행동은 아이 내면의 어떠한 감정과 연결되어 있을까요. 짜증과 화, 분노와 같은 감정일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감정은 나쁜 것일까요. 감정은 나쁜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자기 자신을 보호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부당하게 대할 때 분노의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늘 타인에 의해 조종당하는 수동적인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수 있지요. 나쁜 감정은 없으나 잘못된 행동은 있습니다. 타인에게 위협감을 느끼게 하고 상처를 주고 물건을 부서뜨리는 공격적인 행동은 분명히 제한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감정은 수용하되 잘못된 행동은 분명히 제한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감정 수용하기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공격적으로 화를 표현하는 아이의 양육자가 범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훈육을 한다고 하면서 분노, 짜증과 같은 아이의 감정도 함께 제한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지요. 감정에 대한 언급 없이 때리면 안 돼”, “소리 지르지 말아야지.”와 같이 반응만을 하고 그 상황을 마무리하는 경우입니다. 감정을 알아주지 않고 행동 제한만 하게 될 때, 아이는 억울함과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겉으로 드러내는 행동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분노의 감정은 마음에 남아 이후 엉뚱한 곳에서 불쑥불쑥 그 감정을 폭발해내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2. 잘못된 행동 분명히 제한하기

잘못된 행동을 분명히 알려주는 과정입니다. 허용적인 양육태도를 지닌 양육자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이 두 번째 행동 제한의 단계입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한 제한 없이 감정 수용의 과정만 계속해서 반복한다거나, 때로는 감정 수용도 확실하게 해주지 않고 행동 제한도 명확하게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떤 어려움이 발생할까요. 아이는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적절한 행동을 배울 기회를 놓치게 되어 자신의 욕구대로 분노를 공격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양육자의 허용적인 양육의 태도는 가정 안에서는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아동이 원하는 대로 맞춰주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또래관계에서는 다툼이 발생하고 단체생활(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서도 규칙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보여 적응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큰 어려움과 좌절 없이 지내던 아이가 외부에서는 많은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3. 공격적인 행동을 대체할 행동 알려주기

위에서 언급한 감정 수용’, ‘잘못된 행동 제한의 과정을 적절히 갖게 될 때, 아이는 한결 차분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때 대안제시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친구를 때리는 건 안 되지만 OO(베개, 인형, 에어 펀치백 등)은 때릴 수 있어.”하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용 가능한 방식으로 자신의 화를 표출하도록 돕는 것과 더불어 올바른 소통방식을 알려주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화와 분노가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가장 적절하게 표현된 방식은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지요.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가르쳐줘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분명하게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 상태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될 때, 상황을 더 효과적으로 풀어갈 수 있고 성숙된 소통 방식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의 분노 표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만으로 아이의 행동문제를 개선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아이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할 부분은 부모와의 건강한 애착관계가 우선되어져야할 것입니다. 또한 아이가 현재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있는지를 잘 탐색하고 그 부분을 적절히 해결해주려는 노력이 병행될 때 더 효과적일 것임은 분명하겠지요.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정영진 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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