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의 성장

크래비티의 성장

싱글즈 2021-01-22 19:00:00 신고

크래비티의 성장

1년 사이 크래비티는 한 뼘 더 자랐다. 하지만 세림, 민희, 원진은 말한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세림
재킷 문선, 셔츠, 타이,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원진
재킷 차일디쉬 아카이브, 셔츠, 타이,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지난해 신인상 5관왕을 석권했다.
(세림) 벌써 데뷔한 지 1년이 다 되어간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민희)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다. (원진) 민희처럼 아쉬운 한 해였다. 데뷔를 준비하면서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컸는데, 모니터로 보여드릴 수밖에 없어서 아쉬운 1년이었다. 그럼에도 큰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
연말, 연초는 멤버들과 보냈나?
(민희) 연습하고 앨범 준비도 하면서 보냈다. 원진이네 삼촌이 보내주신 갈비를 먹으며 신년을 맞이했다. (세림) 갈비찜, 쪽갈비, LA갈비, 등갈비,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민희) 덕분에 살이 조금 올랐다. 하하.
촬영하는 내내 세 사람의 케미가 장난 아니었다. 셋의 조합을 지니리미니라 부르던데.
(세림) 원진, 세림, 민희 셋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지니리미니의 첫 화보를 <싱글즈> 에서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하하. 너무 편하게 즐기면서 촬영했다. (원진) 흑백 화보라서 색달랐다. 뿌연 연기 속에서 분위기를 내는 것도 좋았고. (민희) 셋이 화보를 찍는 건 처음이라 재미있었다.
멤버 9명의 합은 어떤가?
(원진) 신기한 게 개성이 다른데 정말 잘 맞는다. 하나하나 놓고 보면 성격부터 취향까지 안 맞는 게 엄청 많지만 결국엔 하나의 점으로 모이는 느낌이다. (세림) 멤버 9명이 춤 스타일도 다른데 모아서 보면 하나의 그림이 만들어진다. 춤뿐 아니라 모든 면이 그렇다.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어도 팀으로 보면 합이 엄청 잘 맞는다.

재킷 로이나인, 셔츠 누크, 티셔츠.


무대 밖의 크래비티도 궁금하다. 만약 크래비티로 데뷔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나?
(세림) 운동선수? 인생의 반은 운동을 했다. 축구, 육상, 복싱 선수 생활을 했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데 그래도 잘하는 걸 하고 있지 않을까? (민희) 형은 밸런스가 중요한 운동을 잘한다. 음 난 모델을 꿈꾸고 있지 않을까? 옷을 잘 입는 편은 아니지만 모델 일에 관심이 많았다. (원진) 오~ 피지컬로 승부하겠다. (민희) 그렇지. 옷은 입혀만 주면 된다. (원진) 말 그대로 옷걸이네. 하하. 난 카페 알바생? 커피 마시는 것도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요새는 헤이즐넛 라테가 맛있다. (세림) 숙소에서 바리스타를 맡고 있다. (원진) 멤버들한테 아이스초코를 만들어주고 300원씩 받는다. 하하. 요새는 핸드드립을 공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데뷔 이후 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겠다.
(세림) 일단 음악 방송에서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제대로 된 무대를 러비티에게 보여드린 적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이게 제일 아쉬운 지점이다. 상황이 빨리 좋아져서 음악 방송에서 러비티를 만나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원진) 댄스학원을 다닐 때 무대에서 춤을 출 기회가 있었는데 그 환호성과 희열감을 잊을 수 없어서 아이돌을 꿈꾸게 됐다. 지금은 완전 다른 상황에서 활동 중이다. 데뷔 초 ‘홀로그램 가수 같다’며 아쉽다고 적어준 팬들의 편지가 기억에 남는다. 마음이 아프다. (민희) 무대에서 관중의 환호성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플러스다. 거의 1년간 팬들 없이 활동하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진다. 우리도 또 러비티도 이 상황에 익숙해져가는 게 속상하다.

재킷 써틴먼스, 니트 메종 마르지엘라.
니트, 베스트 문선, 터틀넥 니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그럼에도 힘이 되는 건 러비티(팬클럽)일 듯싶다. 멤버들에게 러비티는 어떤 존재인가?
(세림) 없어선 안 될 존재. 러비티가 없는 세림이 생각이 안 날 정도다. (민희)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어떤 행동을 할 때 러비티에게 해를 끼치진 않을지 늘 생각한다. 그러면 내가 해야 할 것과 아닌 것을 명확하게 나눌 수 있다. 내게 책임감을 심어주는 존재다. (원진) 단단한 버팀목이다. 데뷔하기까지 힘든 시간이 많았다. 좌절할 때도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무너지는 일이 있어도 러비티 덕분에 빨리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항상 우리를 사랑해주고 걱정해줘서 감사하다.
세 사람한테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어떤 건가?
(세림) 2020년 K-CON.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모니터로 우리 무대를 보는 팬들의 모습이 함께 생중계됐다. 영상이지만 처음으로 팬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해 많이 울었다. (민희) 연말 시상식.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직접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커서 연습용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여드리기도 했다. (원진) ‘Flame’으로 첫 1위를 했던 날. 발표되기 전까지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 1위 발표를 듣는 순간 그간 열심히 노력한 것들을 보답받은 기분이라 정말 감사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지난 1년간 크래비티가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혹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원진) 데뷔 준비를 하는 내내 ‘이 무대를 보고 팬들이 어떤 반응을 해줄까?’ 기대를 하며 너무 설레었다. 그때랑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다른 무대도 좋지만 크래비티 데뷔곡인 ‘Break all the Rules’를 러비티에게 꼭 직접 보여주고 싶다. (민희) 아무래도 직접 마주하기 어려운 시기다 보니 소소하게라도 러비티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달까? 최근에 작은 소망 하나가 생겼다. 노래든 춤이든 멤버 한 명, 한 명과 커버곡을 촬영해서 올리고 싶다. (세림) 멤버 모두의 소원이자 희망은 무대에서 러비티를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멤버들과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는데 상황이 빨리 좋아져서 해외 러비티도 만나고 싶다.


민희
재킷 디자인 핸즈, 니트 언더커버 바이 에크루.
원진
재킷 와이씨에이치,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더 자세한 인터뷰는 <싱글즈 2월호> 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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