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부품 팔아 1조원 매출 컴퓨존, 전년 대비 16% 성장

PC 부품 팔아 1조원 매출 컴퓨존, 전년 대비 16% 성장

위클리 포스트 2021-01-22 20:20:00 신고


[2021년 01월 22일] - 카드와 현금 가격이 동일한 판매점으로 통했다. 그렇게 파는 제품의 가격이 최저가에 근접하다면 사용자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 더구나 B2B 상대 주문이 유독 많다.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의미다.

컴퓨존은 용산 본사를 시작으로 가산까지 활동 보폭을 넓힌 상황. 용산이 개발로 부침을 심하게 겪던 시절에 내린 결정인데, 오늘날 용산과 가산 둘 모두의 상권이 활성화 된 것을 보면 모두가 신수 한수라고 평한다. 더구나 현 본사가 위치한 곳 바로 직전의 자리는 모두가 탐내던 자리였을정도로 부동산을 보는 안목도 남달랐다.


스타벅스가 위치한 자리를 스세권이라고 부른다면, 컴퓨존이 위치한 곳은 컴세권으로 통한다는 말이 들린다. 이렇듯 주변 상권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용산의 큰 손으로 통했다. 그러한 판매점의 작년 한해 매출액은 1조 2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974억원 대비 약 16% 성장한 수치다.

회사측은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이라고 자찬했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21년 시작이 좋다.

PC부품 팔아 1조원을 기록한다는 것은 사실상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마의 벽을 가볍게 넘은 것은 건 다름아닌 서두에서 나열한 경쟁력이 주요했다. 지난 91년 태인시스템으로 출발한 조그만 회사가 딱 29년 만에 거대 유통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달성한 기록이다.

모든 가격을 오픈해 이용자가 바로 알 수 있게 한 것도 경쟁력이다. 오전에 주문한 제품을 그날 방문해 바로 수령할 수 있는 것은 물류 정책의 힘이다. 보유하고 있거나 혹은 바로 가져올 수 있는 제품이 아닐 경우 판매 목록에 올리지 않았다. PC부품을 주력으로 하던 컴퓨존이 전자제품 관련 전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던 비결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분야가 매출을 견인했을까? 핵심이 된 상위 5개 카테고리는 ▲컴퓨터 부품(40.08%) 노트북ㆍ태블릿(12.98%) ▲모니터(9.20%) ▲프린터ㆍ사무용품ㆍ전산소모품(8.13%) ▲키보드ㆍ마우스ㆍ저장장치(5.28%) 순이다.

사실상 컴퓨터 판매량 증가로 발생한 효과과 맞물린다. 동시에 코로나 팬더믹 시국에 PC방이 집합금지 대상으로 올랐고, 재택근무, 홈스쿨 등으로 가정에서 PC 수요가 늘면서 반사이익을 누린 것. 가격적인 이점을 높인 특가 행사는 비용에 민감한 시장의 요구에 시기적절한 대답이 됐다.

덕분에 역대 최대 수준인 280만 건 이상의 누적 주문과 240만 건이 넘는 배송이 이뤄졌다. 21년 1월 기준 대다수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4,243개의 업체가 컴퓨존이 입점했다. 판매하고 있는 상품 가짓수만 총 15만 5천종 이상에 달하며, 누적 회원수는 160만 명을 넘겼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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