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빚이 '2600억→6000억으로'...바르사, 재정 문제 더 악화

1년 만에 빚이 '2600억→6000억으로'...바르사, 재정 문제 더 악화

인터풋볼 2021-01-23 08:30: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바르셀로나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을 감당하지 못하며 상환 연기를 요구했다.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 재임 당시 방만한 경영이 큰 원인이 됐다. 또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선수들이 제 활약을 못하며 가치가 떨어진 것도 타격이었다. 결정적인 요인은 코로나19 장기화였다.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지속돼 매치데이 수익이 없어 설상가상의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빚을 지며 구단을 운영했으나 채무가 너무 불어나 상환 불가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엘 컨피덴셜’은 “바르셀로나는 골드만 삭스, 알리안츠, 바링스 등 다수의 기업에 1억 7,800만 유로(약 2,394억원)의 빚이 있다. 상환 기간이 다가와 지불 요청을 받았으나 재정난으로 인해 제 때에 처리를 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추가로 8,900만 유로(약 1,197억원)의 채무금이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재정 결과를 보여주며 구단의 부채가 2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빚은 2019년 6월 1억 9,300만 유로(약 2,595억원)였으나 현재 4억 3,400만 유로(약 5,837억원)까지 치솟았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재정 관리를 위해 선수단 급여 삭감과 방출을 단행해 7,100만 유로(약 954억원)을 회수했으나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지만 현재 공석이다.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이 사임한 이후 카를로스 투스케츠 임시 회장이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1월 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선거는 스페인 당국의 방역 지침 강화로 인해 추후로 미뤄졌다. 현재 후안 라포르타, 빅토르 폰트, 토미 프렉시아는 공약으로 리오넬 메시 잔류를 비롯해 재정 문제 안정화를 말했으나 확실한 방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과 이사회가 들어선다면 향후 12개월 동안 4억 2,000만 유로(약 5,648억원)의 채무를 우선적으로 청산해야 한다. 선수단, 직원 급여 추가 삭감과 방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될 경우 양질의 선수 영입은 고사하고 메시 잔류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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