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설의 홈런왕 행크 애런, 22일 별세

MLB 전설의 홈런왕 행크 애런, 22일 별세

조이뉴스24 2021-01-23 10:13:28 신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넘어선 '전설의 홈런왕'이 된 행크 애런이 세싱을 떠났다. 향년 87세다.

미국 현지 매체는 22일(현지시간) 애런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에런이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오래 몸담았던 애틀랜타 브레이스 구단도 "평화롭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런의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런은 통산 755홈런을 기록하며 루스가 갖고 있던 MLB 최다 홈런을 넘어섰고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견디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1934년 미국 앨라베마주 모빌에서 태어났고 니그로리그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베이브 루스가 갖고 있던 714홈런을 넘어선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 행크 애런이 22일(현지시간)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사진=뉴시스]

애런은 952년 당시 보스턴 브레이브스와 계약했고 소속팀이 밀워키로 연고지를 옮긴 뒤인 1954년 20세의 나아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955년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1956년 내셔널리그 타격왕, 1957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고 그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은 1958년 애틀랜타로 다시 연고지를 이동했고 애런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홈런 커리어를 쌓았다. 8시즌 연속으로 4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0안타와 3천 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애런이 루스가 갖고 있던 통산 최다 홈런(714홈런)에 근접하자 인종차별주의자와 백인 팬들은 그에게 모욕과 협박을 계속했다. 그러나 애런은 1974년 4월 6일 루스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애런은 1975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돼 정든 브레이브스 구단을 떠났고 1976년 은퇴하며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는 메이저리그 23시즌 동안 3298경기에 출전해 755홈런 2297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1982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02년에는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5일에는 미국 흑인 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앤드루 영 전 UN대사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았다.

MLB 전설의 홈런왕 행크 애런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한 야구팬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꽃다발을 놓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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