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여행에서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해 즐길 수 있는 육지의 용궁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4월엔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사천시에 따르면 오는 4월 13일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공정률이 현재 70%를 넘겨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따라서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3주년에 맞춰 개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사업비 181억 원을 들여 7,790㎡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의 계단식 형태로 건립된다.
부지는 사천시가 제공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민간자본이 투입된 것이다.
수조 크기는 4000t급 이상으로 국내 5위 정도의 규모이며, 이곳에는 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 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가 전시된다.
또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와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동물과 1000여 종의 다양한 희귀어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특히 수족관에 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해 멸종된 어종이나 전시가 불가능한 동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란 이름은 사천시의 브랜드 슬로건인 ‘하늘로 바다로 사천으로’와 어울리면서, 항공우주산업과 체류형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를 꿈꾸는 사천의 염원이 담겨있다.
사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1000여 종의 희귀 어류·포유류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개장하면 사천바다케이블카에 버금가는 사천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