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 토로한 클롭, "이적 문제서 난 힘이 없다! 그저 기다릴 뿐"

답답함 토로한 클롭, "이적 문제서 난 힘이 없다! 그저 기다릴 뿐"

인터풋볼 2021-01-23 10:50: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적시장 상황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내놓았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번리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승점 34점에 머물며 4위에 위치했다.

졸전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등 주전 선수 대신 디보크 오리기,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제르단 샤키리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들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38분 애슐리 반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결국 리버풀은 0-1로 번리에 패배했다. 

약 4년 만의 안필드서 당한 패배였다. 리버풀은 2017년 4월 23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홈에서 패배를 헌납한 이후 68경기동안 홈 무패를 기록했다. 경기력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안필드만 오면 리버풀은 극강의 모습을 유지했기에 리버풀의 홈 패배는 뼈아팠다. 요새가 무너지면서 리버풀의 하락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최근 EPL 5경기서 무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순위도 떨어졌고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 승점 33점으로 5위에 있기에 향후 결과에 따라 4위권 밖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즌 시작부터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인해 스쿼드 운영 자체도 어려웠음에도 버텨냈던 리버풀의 시즌 최대 위기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도 난항을 겪고 있다. 센터백부터 공격수까지 다양한 자원과 연결됐지만 실제적인 영입은 없었다. 현재 부상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을 EPL과 같이 병행해야 하는 클롭 감독 입장에선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번리전 직후 인터뷰서 “살아오면서 원하는 걸 얻지 못한 경험이 많다. 올해 겨울 이적시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센터백 보강을 보드진에게 요청했다. 논의는 이뤄진 것으로 안다. 하지만 돈 쓰는 사람은 내가 아니다. 이적에 관해서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나는 관여할 수 없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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