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보수 40% 인상 예정"…군심잡기 나선 시진핑

"중국군 보수 40% 인상 예정"…군심잡기 나선 시진핑

연합뉴스 2021-01-23 10:59:51 신고

훈련받는 신장 카슈가르 주둔 중국군 훈련받는 신장 카슈가르 주둔 중국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이 올해 인민해방군 장병 보수를 큰 폭으로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 지도부가 미국과 전면적 갈등 속에서 인민해방군을 현대화된 정예군으로 바꾸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고강도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군심(軍心)을 잡기 위한 조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복수의 인민해방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연내에 장병 보수를 40% 인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北京)의 한 대령은 "40% 급여가 오르고 나면 (연간) 7만 위안(약 1천200만원)을 더 받게 돼 기쁘다"며 "내 월급은 이제 2만 위안(약 340만원)을 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티베트자치구, 신장자치구 같은 국경 지대와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지에서 일하는 장병들의 급여가 더 높은 비율로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SCMP는 "급여 인상은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젊은 장교들이 현재 진행 중인 변화에 믿음을 갖도록 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즈핑 쑤저우대 군법학 교수는 "군 장교들의 처우 개선은 개혁을 수용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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