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임대 환영! 그런데 마르티네즈는 왜 판거야?"...키언의 비판

"라이언 임대 환영! 그런데 마르티네즈는 왜 판거야?"...키언의 비판

인터풋볼 2021-01-23 12:30: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마틴 키언(54)이 아스널의 골키퍼 영입, 방출 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아스널은 브라이튼에서 골키퍼 매튜 라이언을 임대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다. 라이언의 등번호는 33번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라이언은 브라이튼에서 활약을 봐서 익히 알고 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0경기 이상 소화한 라이언은 구단 안팎에서 우리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아스널의 골키퍼 문제를 책임질 적임자로 보인다. 아스널은 확실한 주전 골키퍼 베르트 레노가 있지만 백업 골키퍼 부재에 시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루나르 루나르손을 영입했으나 그는 나오는 경기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골키퍼 영입에 힘썼고 바르셀로나의 네투 무라라 등이 거론됐지만 라이언이 아스널로 왔다.

라이언은 2013년 벨기에 클럽 브뤼헤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발렌시아, 헹크를 거쳐 2017년 브라이튼에 입성했다. 브라이이튼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총 EPL 121경기에 출전했다. 호주 국가대표로도 넘버원 자리를 굳건히 하며 58경기에 나섰다. 이처럼 승승장구하던 라이언은 올 시즌 호베르투 산체스가 점점 자리를 내주더니 벤치에 낮는 시간이 길어졌다.

결국 라이언은 이적을 선택했다. 라이언은 “빠르게 아스널에 적응해 팀이 요구하는 것을 하겠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준비가 되어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것은 더 나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벤치에 않는 것은 선호하는 골키퍼는 없다”라며 레노와의 주전 경쟁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아스널에서 유스 포함 17년을 보낸 레전드 센터백 키언은 라이언 영입을 환영하면서도 지난 시즌이 끝나고 아스톤 빌라로 떠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매각한 팀의 결정을 비판했다. 마르티네즈는 백업 골키퍼였지만 지난 시즌 레노 부상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찼고 놀라운 활약으로 아스널의 후반기 상승세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아스널은 레노가 있었기에 마르티네즈를 붙잡기 어려웠고 결국 그는 1,740만 유로(약 232억원)에 아스톤 빌라로 떠났다. 키언은 영국 ‘익스프레스’를 통해 “루나르손은 아스널 백업 골키퍼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라이언은 다를 것이다. 마르티네즈 사례를 되짚어볼 필요도 있다. 마르티네즈는 놀라운 활약을 했지만 아스널을 떠났다. 재정적으로 큰 이익도 남기지 않았다.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진=아스널 SNS
사진=아스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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