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 램파드, 뜬금없이 기자 저격...“당신 때문에 선수들 자신감 떨어지겠어”

‘경질설’ 램파드, 뜬금없이 기자 저격...“당신 때문에 선수들 자신감 떨어지겠어”

인터풋볼 2021-01-23 14:31:00 신고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기자를 저격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첼시는 24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루튼 타운과 2020-21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루튼 타운은 현재 2부 리그에 속한 팀이다.

경기를 앞두고 램파드 감독은 22일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램파드 감독은 이번 여름 막대한 보강을 진행했지만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설이 돌고 있다. 지금의 흐름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경질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기자회견에서는 램파드 감독에게 유리할 만한 질문이 많이 등장하지 않았다.

이때 미국 ‘디 애슬래틱’에서 활동하는 리암 투메이 기자는 “선수단의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최전성기에서 좋고 나쁜 경험을 가졌던 피터 체흐 기술이사의 경험이 1군 선수단 주변에 있는 게 얼마나 가치있는가?”라고 물었다. 해당 기자의 질문만 본다면 충분히 램파드 감독에게 질의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질문을 듣고 램파드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신이 쓴 기사들을 선수들이 읽는다면 그들의 자신감을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당신이 쓴 기사를 몇 번 읽었는데, 마치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소셜 미디어 펀딧처럼 느껴졌다”며 공격적으로 답했다.

이어 “체흐에 대해 말하면 그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 경험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성공하고 트로피를 거머쥔 순간에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그 순간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기에 우리는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투메이 기자은 개인 트위터를 통해 “나는 첼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전혀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나의 객관성에 대한 램파드의 의심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좋든 혹은 나쁘든 전혀 개인적인 감정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램파드 감독은 평소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내용이 좋기로 인정받은 감독이다. 하지만 최근 감독직을 두고 많은 압박감에 시달리자 다소 공격적인 태도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패배한 뒤에는 “우리 선수들은 날카롭지 않았고 스프린트 같은 기본적인 것이 중요했음에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선수들을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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