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경 프랑스 게임 매체 ActuGaming을 통해 퍼졌던 디아블로2 리마스터 루머에 대한 소식이 추가적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외 매체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디아블로2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였으며 작년 가을에 팀이 재편성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본 포스트는 블룸버그의 보도에 기반하고 있으며, 블리자드의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맡았던
팀1은 해체되었다
먼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개발을 맡았던 팀1은 작년 가을 해체되었습니다. 팀1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이외에도 <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개발을 맡았던 바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출시 이후 디아블로2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는 것.
그러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재정적인 압박(financial pressure)으로 인해 데드라인이 비현실적으로 빨랐고, 그 결과 참담한 평가를 받은 뒤 해체되었습니다.
이때 '클래식 팀'도 함께 해체되었는데요. 여기에서 확실하게 알아둬야 할 점은 팀1=클래식 팀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로 별개의 팀이었으나 클래식 팀이 과거 스타크래프트2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개발을 지원한 적이 있어서 같은 팀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고.
아무튼 해체된 팀에 근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2020년 10월 15일 팀1이 해체되고 일부는 블리자드 내의 다른 팀으로 재배치되었고 다른 일부는 마이크 모하임 전 CEO가 있는 '드림헤이븐' 등 다른 개발사로 떠났습니다.
Vicarious Vision가 블리자드에 합병되었다
팀1이 해체된 후 프로젝트를 맡은 팀은 팀3입니다. 현재 <디아블로4>의 개발을 맡고 있는 팀이며 외부 개발사 Vicarious Vision와 협업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Vicarious Vision는 최근 블리자드에 합병되면서 한식구가 되었습니다.
지난 5월 루머와 조금 다른 점은 Vicarious Vision가 디아블로2 리메이크를 전담하는 것이 아닌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한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Vicarious Vision은 <크래쉬 밴디쿳 엔세인 트릴로지>,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 1+2> 등의 리마스터 작품을 맡은 바 있습니다. 블리자드에 합병된 지금 이 시점부터는 블리자드의 게임 프로젝트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아블로2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다
<디아블로2: 부활 Diablo II: Resurrected>으로 알려진 프로젝트는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라고도 전했습니다.
2021년 2월 온라인 블리즈컨에서 가시화될까
만약 이와 같은 블룸버그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오는 2월 중순 개최되는 2021 온라인 블리즈컨을 통해 가시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4 개발 근황, 오버워치2 개발 근황 또는 출시일 공개,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일 공개, 디아블로2 리메이크 개발 소식 발표 등이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Copyright ⓒ 네오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