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차 최종 후보 2, 현대 쏘나타

올해의 차 최종 후보 2, 현대 쏘나타

모터트렌드 2021-01-23 16:00:00 신고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크로스오버 SUV에 끌리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쏘나타가 그러한 추세를 늦출 수 있을까? 또 동급 세그먼트인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넘어설 수 있을까?

 

신형 쏘나타 라인업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N 라인이다. 직렬 4기통 2.5ℓ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이 300마력에 근접한 쏘나타 N 라인은 실용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중형 세단을 원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코르티나의 말을 들어보자.  “쏘나타 N 라인은 완전한 스포츠 세단이야. 코너에서 차체가 훌륭하게 기울어지지. 운전에 완전하게 몰입할 수 있어.” 쏘나타의 이 같은 변화는 예상 밖이긴 하지만 충분히 환영할 만하다.

 

 

연료 소모가 적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N 라인과 반대 선상에 서 있다. EPA 기준으로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19.1, 21.7km/ℓ에 달하는 연비는 확실히 인상적이다. 하지만 게일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더 좋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쏘나타 1.6ℓ 터보와 비교했을 때 연비가 훌륭하기는 해. 하지만 캠리나 어코드와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이야.” 어코드의 연비는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21, 22.5km/ℓ이며, 캠리는 20.4, 20.0km/ℓ다. 또한, 게일은 다른 심사위원들이 불평한 것과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버전에 들어간 파워트레인이 좀 더 세련되기를 바랐다.

 

 

심사위원들은 가장 많이 판매될 트림인 쏘나타 1.6ℓ 터보를 평가할 기회도 가졌다. 시승차의 가격은 3만2050달러로, 가격 대비 편의기능을 가득 챙겼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LED 헤드램프, 파노라마 선루프, 10.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이 차가 가진 여러 기능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현대는 쏘나타의 구매자들에게 3년 또는 3만6000마일의 무상 보증기간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렇다면 주행 성능은 어떨까? 레이놀즈는 8자 주행 테스트에서 쏘나타 1.6ℓ 터보가 보여준 성능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예상한 것보다 제어하기가 좋아. 엉성하게 달리는 다른 가족용 자동차와는 다른걸?” 그러나 실제 도로에서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갈렸다. 특히 파워트레인을 두고 말이다. 게일은 1.6ℓ 터보 엔진이 충분히 힘이 세다고 생각했지만, 일부 심사위원들은 일관성 없는 변속기를 지적했다. 특히 시바우는 변속기를 두고 “걷잡을 수 없이 비협조적이야”라며 혹평했다.

 

쏘나타는 고속도로를 달릴 때의 승차감에서도 비판을 면치 못했다. 심사위원들은 차체가 부드럽게 제어되기를 희망했다. 리버먼은 “쏘나타의 스프링은 너무 부드러워. 다른 최종후보 자동차처럼 평범한 도로의 결함을 잘 다루지 못해”라며 쏘나타를 왕관에서 떨어뜨려 놓았다.

 

 

쏘나타의 외관 디자인에 많은 노력이 더해졌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대다수 심사위원들은 후면부와 매력적인 테일램프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자동차의 얼굴을 완성하는 그릴은 팬들의 지지를 얻기 힘들어 보인다. “정면을 제외한 모든 각도에서 쏘나타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줘”라며 게일이 이 상황을 정리했다.

 

우리는 즐거운 N 라인과 부드러운 하이브리드 버전을 마음에 들어했다. 하지만 실제 고객 대다수가 구매하게 될 볼륨 모델에서는 쏘나타의 단점을 지나치기가 어렵다.

글_에릭 아야파나

 

 

장점 가격 대비 편의기능·널찍한 뒷좌석·재미있는 N 라인
단점 세련되지 못한 변속기·물고기같이 생긴 전면부 스타일·승차감

 

 

1.6T; N 라인; 하이브리드 레이아웃 앞 엔진, FWD, 5인승, 4도어 세단 엔진, 변속기 직렬 4기통 1.6ℓ 터보, 8단 자동; 직렬 4기통 2.5ℓ 터보, 듀얼클러치 8단 자동; 직렬 4기통 2.0ℓ 앳킨스 사이클, 6단 자동 공차중량(앞/뒤 무게배분) 1507kg(60/40%); 1586kg(62/38%); 1563kg(60/40%) 휠베이스 2839mm 길이×너비×높이 4899×1859×1445mm CO2  배출량 177; 186; 115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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