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7번’ 카바니가 밝힌 ‘화살 세리머니’ 의미는? “딸과 조국”

‘맨유 7번’ 카바니가 밝힌 ‘화살 세리머니’ 의미는? “딸과 조국”

인터풋볼 2021-01-23 16:58:13 신고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딘손 카바니가 보여주는 화살 세리머니는 가족과 조국을 위한 것이었다.

카바니는 21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골을 넣을 때마다 보여주는 화살 세리머니의 의미를 공개했다. 그는 “이건 긴 이야기다. 이 세리머니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토착 부족인 ‘샤루아스’와 관련되어있다. 내 딸인 인디아가 태어났을 때 그녀의 이름도 우루과이의 토착민인 ‘샤루아스’의 의미를 따와 지어줬다. 그래서 내 세리머니는 딸의 이름과 우루과이 토착민에 대한 모든 것들이 혼합된 걸 요약해서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샤루아스 부족은 남아메리카 인디언이다. 우루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따라 흐르는 리오 데 라 플라타 강 주변 초원에 거주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야생 소를 사냥하거나 채집 활동을 삶을 이어간다고 한다. 백과사전에는 이 부족은 사나운 전사들과 훌륭한 활공들이었고, 새총과 창을 사용했다고 묘사돼있다.

맨유에서 와서도 카바니는 골을 넣을 때마다 화살 세리머니를 보여주는데, 여기에 얽힌 재밌는 일화가 있다. 지난 에버턴과의 카라바오컵 8강에서 카바니가 골을 넣었지만 화살 세리머니를 하지 않자 동료인 에릭 바이가 세리머니를 안했다고 알려줬고, 카바니는 다시 앉아서 세리머니를 2번했다. 이에 카바니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동이다. 바이가 말한 것처럼 매번 골을 넣을 때마다 항상 화살을 빼서 발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카바니의 영입은 많은 맨유 팬들이 우려했다. 분명 하락세를 타고 있던 선수였고,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이후 흑역사만 남기고 있는 7번을 받아 더욱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나올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맨유에서 분당 득점 수가 가장 낮은 기록을 가진 선수가 카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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