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여러 부위 손상"…8살 딸 학대치사 혐의 20대 부부 구속

"온몸 여러 부위 손상"…8살 딸 학대치사 혐의 20대 부부 구속

아이뉴스24 2021-03-06 10:29:10 신고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몸 곳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된 후 심정지로 사망한 8살 딸의 20대 부부가 아동 학대 혐의로 구속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전날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아빠 A씨와 엄마 B씨를 구속했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부부는 지난 2일 딸 C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C양의 호흡은 이미 멈춘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소방당국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C양의 몸 여러 곳에 멍 자국을 발견하고 이들 부부를 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거짓말을 하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 체벌을 했지만 훈육 목적이었으며 사망 당일에는 때리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고 B씨 역시 학대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한 아동보호시설로 옮겨진 C양의 오빠 D군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A씨가 C양을 때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온몸 여러 부위에 손상이 있으며 뇌 손상 여부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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