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야놀자·쏘카…'兆단위' IT플랫폼 IPO 본격화

원스토어·야놀자·쏘카…'兆단위' IT플랫폼 IPO 본격화

이데일리 2021-03-08 02:30:00 신고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즈니스가 확산되면서 IT기반 플랫폼 서비스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가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와 야놀자, 쏘카 등 IT 기반 플랫폼 기업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증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비대면 비즈니스를 하는 곳인데다, 시장에서 상장 전부터 이미 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원스토어는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앱마켓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액 기준으로 10분기 연속 성장하며, 작년 4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의 ‘바람의나라:연’과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4’가 원스토어에 동시 입점하면서 게임 분야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36% 늘기도 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작년 9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원스토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이어 2위(18.4%)였다. 10.6%인 애플 앱스토어보다 높았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으로 IPO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정에 따라서는 원스토어의 시가총액이 2조5000억원에서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도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쏘카’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차량 렌트 회사가 아닌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임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투심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0월 SG PE와 송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600억원을 투자받으며 이미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았다.

종합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오는 2분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019년 싱가포르투자청(GIC)와 부킹홀딩스로부터 시리즈D를 투자 받으며 1조원을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시장에서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최대 5조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교군으로 꼽히는 에어비앤비가 나스닥에서 상장하면서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섰고, 현지시간으로 5일 기준 121조6479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영향도 받았다.

이 밖에도 티몬과 패스트파이브 등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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