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자보험 보험료 비교와 kb 유병자보험 vs 현대해상 유병자보험

유병자보험 보험료 비교와 kb 유병자보험 vs 현대해상 유병자보험

사이다경제 2021-04-01 11:30:11 신고

유병자보험 보험료 비교와 kb 유병자보험 vs 현대해상 유병자보험

유병자보험은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 보험 가입이 어려운 이들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일반 상품의 경우 보험금 지급 확률이 높은 고령자, 유병자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유병자보험은 심사 기준을 완화해 보다 많은 이들이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험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5세부터 89세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의료기술 발달로 점차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세이며 앞으로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후시기 의료비 지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대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고 있으며,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장기간에 걸쳐 관리가 필요한 이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약을 복용 중인 이들은 일반보험 가입이 제한됩니다. 국민건강보험에서도 노인성 질환으로 발생하는 의료비 지출을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 병원을 방문하면 비급여항목에서의 지출도 다수 발생합니다. 

비급여항목은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를 말하는데 개인이 전액 자비로 부담해야 합니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노인 1인당 부담하는 연간 진료비는 343만원에 이릅니다. 고정소득이 줄어드는 노후시기에 발생하는 비급여항목 지출은 경제적 부담을 가중해 환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국민건강보험과 함께 실비보험을 가입해 의료비 지출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실비보험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이 가입했을 정도로 가입률이 높은 민영보험입니다. 정부가 국민건강보험을 보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리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급여, 비급여항목을 포함해 각종 의료비 지출을 보장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비보험도 병력이나 나이에 따라 가입이 제한될 수 있으며, 특히 보험사는 영업 손해율이 높기에 실비보험 가입 심사를 한층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유병자 실비보험입니다. 일반 상품에 가입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2018년 4월 출시된 상품으로 일반 상품에 비해 심사항목 수가 적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3개월 이내 의사의 진찰 또는 검사로 입원이나 수술, 추가 검사 필요 소견을 받거나 치료받은 적이 있는지, 최근 2년 이내 의사가 입원 및 수술 소견을 내린 적이 있거나 7일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최근 5년 이내 암 진단을 받았거나 암으로 입원이나 수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가입 심사를 진행합니다. 일반 상품은 암 진단 이력이 있는 경우 가입이 제한되지만, 유병자 실비보험은 최근 5년 이내 암 진단 이력만을 기준으로 합니다. 

유병자 실비보험의 보장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일반 상품의 보장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 실비보험은 주계약상 입원비, 통원비, 조제비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입원비는 최대 5천만원 한도 내에서 급여는 10%, 비급여는 20%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상급병실을 입원한다면 일 평균 10만원 한도 내에서 병실료 차액의 50%만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상급병실이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항목으로 과거엔 2~3인실까지 해당했지만, 현재는 특실, 1인실이 해당합니다. 정부가 의료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급여 항목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상급병실의 범위도 점차 좁아지고, 그만큼 실비보험의 보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원비와 조제비도 급여 항목은 90%, 비급여는 80%까지 보장하는데, 자기부담금과 공제금액 중 더 큰 금액을 차감한 나머지를 보상하는 방식입니다. 공제금액은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의원은 1만원, 병원은 1만 5천원, 종합병원은 2만원입니다. 조제비도 자기부담금과 공제금액 중 큰 금액을 차감한 나머지를 보상하는데, 공제금액은 8천원입니다. 통원비, 조제비 모두 공제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청구할 경우에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실비보험에서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은 비급여도수치료, 비급여자기공명영상진단, 비급여주사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실비보험은 단독 계약이 원칙이며, 모든 보험사 상품의 보장내용이 동일한데 특약은 어떤 상품이든 3개 특약을 제외하고는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비급여도수치료 특약의 경우, 연간 350만원, 50회 한도 내에서 보장하고 있습니다. 증식치료와 체외충격파치료로 발생하는 비용도 도수치료 특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비급여자기공명영상진단의 경우 MRI, MRA 검사를 포함합니다. 횟수 제한 없이 연간 300만원 한도로 보장합니다. 중증질환이나 각종 통증 원인을 진단할 때 사용되는 검사로 보험 미적용 시 회당 수십만원의 비용이 발생할 만큼 비용부담이 큰 항목입니다. 비급여주사료 특약은 연간 250만원, 50회 한도 내에서 보장하며 비타민주사, 영양주사 등이 포함됩니다. 다만 희귀의약품, 항생제, 항암제 등은 특약을 별도로 구성하지 않더라도 주계약상 보장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특약은 자기부담금 30%와 공제금액 2만원 중 더 큰 금액을 차감하고 보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출시된 상품에서는 기본 가입만으로도 보장하던 항목들이지만,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별도 가입으로 분리됐습니다. 그만큼 가입기간 중 활용도가 높은 항목들인데, 모든 특약을 추가하더라도 비용 부담이 크지 않아 가급적 가입해 두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병자 실비보험에서는 이러한 특약에 가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일반 실비보험은 조제비, 통원비 총 3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하는 반면 상해, 질병으로 발생하는 통원비는 최대 20만원 한도로만 보장하며, 약 조제비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급여와 비급여항목 모두 자기부담금 30%와 공제금액 10만원 중 더 큰 금액을 차감하고 보장한다는 점도 일반 상품 대비 제한적인 부분입니다. 

재가입 주기에서도 유병자형과 일반형의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실비보험은 1년마다 보험료가 갱신되는 상품으로, 15년 재가입이 원칙입니다. 어떤 상품이든 이러한 구성은 동일합니다. 반면 유병자형은 3년마다 재가입이 필요합니다. 보장범위나 한도 측면에서 다소 제한적인 유병자형이지만, 다른 보험과 비교하면 보장범위도 넓고, 활용도가 높은 상품이기에 일반 상품 가입이 어렵다면 가급적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유병자 실비보험을 가입할 때 주의사항은 가입을 중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비보험은 실제 발생한 병원비에 한해 보험금이 지급되는 비례보상 방식입니다. 여러 개 상품을 중복 가입하더라도 실비보험이 보장하는 금액은 한 개 보험에 가입한 것과 동일합니다. 보장한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중복가입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 규모는 동일하지만, 한도는 상품 개수에 비례해 높아집니다. 하지만 한도를 초과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에 가급적 하나의 계약만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병자 보장보험도 있습니다. 실비보험과 구분되는 상품으로 특약 가입으로 보장범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암, 뇌, 심장 3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도 가능하기에 고액 의료비 지출을 대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심사 기준은 가입 전 5년 이내의 입원이나 수술, 7일 이상의 치료, 30일 이상의 약 처방 이력입니다. 보험사는 암을 제외한 2년 이내의 입원, 수술, 7일 이상의 치료 이력만을 가입 전 고지하게 합니다. 

또한 일반형은 3개월 이내의 약물 복용 여부와 1년 이내의 질병 추가 검사 여부에 대해 심사하지만, 유병자형은 약물 복용 여부를 심사 항목에서 제외했습니다. 3개월 이내 추가 검사만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형의 심사항목은 총 16가지와 중대질환 10개를 기준으로 심사하는 반면 유병자형은 심사항목이 8가지이며, 암을 제외한 나머지 질병 이력이 있다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심사과정이 간소화된 상품이기에 유병자보험은 간편보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흔히 심사과정을 3,2,5 심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3,2,5 심사란 최근 3년 이내 의사의 진찰, 검사로 입원이나 수술 필요 소견 또는 추가검사 필요 소견을 받은 적이 있는지,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이력이 있는지, 5년 이내 암 진단을 받거나, 암으로 입원, 수술을 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심사 항목은 보험사, 상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1년 이내 질병, 상해로 입원이나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대다수 보험사로부터 가입 거절을 당한 가입자라도 상품별 약관을 다양하게 확인해 가입일에 가까운 이력만을 판단하는 상품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병자보험을 가입할 때에는 진단비 보장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비란 계약상 보장하는 질병을 진단받는 조건으로 지급되는 보험금을 말합니다. 실비보험은 가입자가 병원비를 자비로 부담한 뒤 보험사로부터 이를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반면 진단비는 검사 결과만을 판단해 보험금이 지급되기에 사용 목적과 무관하게 병원비 외 생활비, 간병비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단비는 크게 암, 뇌, 심장질환 보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암 진단비입니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병입니다. 의료기술 발달에도 불구하고 매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노인성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생활환경이나 식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 젊은 나이에 암을 진단받는 경우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암 치료는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재발이나 전이로 갑작스럽게 병원비가 추가되는 경우도 많기에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또한 암 치료 중에는 실직이나 휴직으로 소득이 중단되는 경우도 많기에 민영보험으로 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이나 실비보험으로도 암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지만, 병원비에 한해서만 보험금이 지급되기에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생활비까지는 보장하지 못합니다. 일반형 암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유병자보험을 가입해서라도 관련 지출을 대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암 진단비는 암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보험사는 암을 소액암, 유사암, 고액암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소액암과 유사암은 다른 암에 비해 완치율이 높고, 치료기간이 짧아 의료비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보험사는 일반암 진단비의 10~20% 한도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고액암은 다른 암에 비해 완치율이 낮고, 치료기간이 길어 비용 부담이 큰 암입니다. 보험사는 특약 가입 시 일반암 진단비의 200%까지 보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봐야 할 보장은 뇌, 심장질환 진단비입니다. 뇌질환 진단비는 상품에 따라 뇌출혈, 뇌졸중, 뇌혈관질환으로 구분됩니다. 보장범위가 가장 넓은 개념은 뇌혈관질환 진단비입니다. 뇌혈관질환 진단비는 뇌출혈, 뇌졸중 외 기타 뇌질환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습니다. 심장질환 진단비는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로 나뉩니다.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가 심근경색을 포함해 협심증 외 기타 심장질환을 다양하게 보장하는 개념입니다. 뇌, 심장질환 보장이라도 세부적으로 상품마다 보장범위에서 큰 차이가 있기에 약관을 잘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납입 부담이 큰 유병자보험은 고정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유병자보험 계약 후 고혈압이나 당뇨 증상이 사라졌다면, 이를 보험사에 증명해 일반형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만큼 보험료나 보장범위가 가입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바뀝니다. 

일반형 전환이 어렵다면 갱신이나 환급 등의 요인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갱신형은 일정 주기마다 보험료가 변동되는 상품으로, 가입 초기엔 납입 부담이 적지만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집니다. 반면 비갱신형은 가입 시 책정한 보험료를 만기까지 유지하는 상품으로, 가입기간이 긴 경우에는 갱신형보다 총 납입액이 저렴합니다. 따라서 보장을 오래 유지해야 하는 젊은 세대는 비갱신형을, 그렇지 않은 고령층은 갱신형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조건이라도 상품마다 보험료 차이가 크기에 보험비교사이트를 활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유병자 실비보험의 경우, 상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험료가 10만원 정도로 일반 실비보험 보험료보다 다소 비싼 편입니다. 이에 보험비교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비교사이트는 국내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한 번에 여러 상품별 예상 보험료 비교견적을 제공해 보다 쉽게 자신에게 가장 저렴한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광고성 게시글임을 밝히며, 사이다경제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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