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카고’의 21주년

[D:현장]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카고’의 21주년

데일리안 2021-04-07 00:36:00 신고

7월 19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

ⓒ신시컴퍼니ⓒ신시컴퍼니

21주년을 맞은 ‘시카고’가 관객들을 찾는다.


6일 오후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오프닝곡 ‘All That Jazz’부터 빌리 플린의 대표곡 ‘All I Care About’, 록시하트의 대표곡 ‘Roxie’, 록시 하트와 빌리 플린의 ‘We Both Reached For the Gun’, 피날레 넘버 ‘Hot Honey Rag’ 등을 선보였다.


초연부터 함께 했던 벨마 켈리 역의 최정원은 ‘시카고’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올라오는 순간 울컥했다. 21년째 하고 있는데도 행복하고 마치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난 것처럼, 출산의 기쁨처럼 느껴진다”면서 “관객들이 ‘시카고’의 풍자와 해학, 블랙코미디를 모두 이해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관객과 함께 만드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남은 세 달의 공연에서도 진실 되고 섹시하고 뜨거운 뮤지컬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공주는 9년 만에 록시 하트에서 벨마 켈리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 ‘시카고’에 출연하면서 이제야 작품의 진짜 매력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연습하는 과정이 더 즐거웠던 것 같다”면서 “내가 느낀 매력과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9년 전에 록시 역할을 했던 것이 이 작품을 이해하고 벨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신시컴퍼니ⓒ신시컴퍼니

록시 하트 역에는 다섯 시즌 연속 출연하는 아이비와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민경아, 티파니 영이 무대에 오른다. 티파니 영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은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꿈에 드리던 무대이고 역할이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네 꿈이었잖아’라는 말을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멍한 기분이었다”면서 “감독, 연출, 배우들 덕분에 스토리텔링에 집중할 수 있었고, 매회 진심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섯 시즌 연속으로 출연하는 아이비 역시 부담감은 있었다. 그는 “멋진 작품에 계속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면서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다섯 번째 하는 건데도 하면 할수록 부담된다.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끝까지 견뎌낼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정원은 마지막으로 최정원은 “우리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도, 무대 밖에서도 사랑이 넘치는 배우들이다. 그래서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시카고’를 오래 사랑해주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바랐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남편과 동생을 죽여 교도소에 들어온 벨마 켈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록시 하트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7월 1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