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헤지 장세 기대되는 2분기…2분기 원자재 시장 숨고르기 예상 - NH證

인플레이션 헤지 장세 기대되는 2분기…2분기 원자재 시장 숨고르기 예상 - NH證

한국금융신문 2021-04-07 08:02:08 신고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단기 ‘인플레이션 헤지’ 장세 재현이 기대되는 2분기에 원자재 시장은 하반기 방향성 탐색을 위한 숨 고르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2분기 원자재 전망 보고서'에서 "3월 한때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운 에너지 섹터가 일보후퇴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명목금리 안정과 달러지수 반락은 에너지외 섹터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올해 Top-Pick인 산업금속 섹터의DBB(Invesco DBBase Metals Fund),AIGI(WisdomTree Industrial Metals ETC) 등을 통해 매수를 유지하되 종합원자재 ETF인 DBC(Invesco DBCommodity Index Fund)의‘조정시저가매수’를 권고했다.

에너지(석유, 가스 등) 섹터 ETF도 계절적 비수기(3~5월)보다는 성수기(6~8월) 직전 저가 매수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원자재 랠리에서 소외된 귀금속 섹터와 전년 하반기부터 강세를 지속해온 농산물 섹터는 2분기 ‘상승 시 차익실현’을 권고했다.

GLD(SPDR Gold Trust)와 SLV(iShares Silver Trust), DBA(Invesco DBAgriculture Fund) 등의 하반기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은 13.55%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코로나19발 침체에서 벗어나 개선세를 보이는가운데 에너지와 산업금속, 농산물 등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자재 중심의 강세가 동반된 결과였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한 명목금리(미국국채 10년물) 상승세는 2월까지 귀금속 섹터의 안전자산선호 수요를 후퇴시켰으나 3월에는 위험자산 섹터의 리스크로도 인식됐다"고 평가했다.

당초 인플레이션 기대가 공포로 전환된 탓에 실질금리 상승 속 달러지수 강세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2분기에는 3월 인플레이션 공포를 확대한 국제 유가(WTI, Brent)의 추가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라며 "에너지 섹터가 한시적으로 숨을 고르는 동안 조기긴축 우려도 완화돼 최근 1.75% 수준까지 급등한 명목금리의 상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명목금리 안정세는 기대인플레이션 확대, 실질금리 하향안정 속 달러지수 반락과 인플레이션 헤지장세를 재개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2분기 에너지 섹터 제외 모든 원자재에 대한 3개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면서 "배럴당 45~65달러 구간 WTI 가격 안정화 전망 속에서 상대적으로 에너지 섹터 비중이 높은 원자재 시장 투자의견은 12개월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귀금속과 농산물섹터 12개월 투자의견도‘중립’으로 제시하고 2분기 인플레이션 헤지 장세를 통한 차익실현을 권고했다.

다만 올해 원자재시장 내 톱픽(Top-Pick)으로 제시해온 산업금속 섹터 3개월과 12개월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자료: NH투자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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