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둘째날 상위권을 지켰다.
김시우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위로 홀아웃했다. 7언더파 137타로 단독 1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3타 차이다.
김시우는 지난 2017년부터 5년 연속 마스터스에 나서고 있지만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19년 대회 때 기록한 공동 21위다. 김시우는 이날 ‘톱10’을 유지하며 남은 라운드 우승 경쟁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공동 2위(6언더파 138타) 그룹에는 브라이언 하먼과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가 포진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마크 리슈먼(호주)은 나란히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작년 대회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처음 준우승을 거둔 임성재(23)는 2라운드까지 13오버파 157타에 머물러 출전 선수 88명 중 공동 83위로 아쉽게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