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 효과 높은 PSMA 진단ㆍ치료 기술 개발

전립선암 치료 효과 높은 PSMA 진단ㆍ치료 기술 개발

캔서앤서 2021-04-13 11:56:45 신고

△서울대병원 곽철, 정창욱, 강건욱 교수(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곽철, 정창욱, 강건욱 교수(왼쪽부터)

국내 발병률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립선암은 악성도가 높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자주 발생한다. 전립선암은 대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거세저항전립선암으로 변한다. 호르몬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
최근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PSMA 표적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PSMA(전립선특이막항원, 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는 전립선세포 표면에 주로 존재하는 단백질인데 이를 표적하는 방사선 동위원소를 활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PSMA 표적치료의 원리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곽철·정창욱 교수,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팀이 바이오 벤처기업 셀비온과 함께 PSMA 표적 진단제 ‘PSMA-NGUL’와 치료제 ‘PSMA-DGUL’ 상용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진단용 의약품과 치료제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셀비온이 임상용 신약을 생산해 비임상시험까지 마쳤으며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전립선암 호르몬 치료는 내성 때문에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 치료법으로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표적치료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전립선암 호르몬 치료는 내성 때문에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 치료법으로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표적치료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치료제인 ‘PSMA-DGUL’은 올해 4월초,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1/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이전 동물 실험에서 외국에서 기존에 사용 중인 치료제 ‘PSMA-617’보다 치료효과가 더 좋았다. 분자구조가 더욱 단순해 타 장기에서의 체외 배출 속도가 빠르고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시험 참가 환자들은 6주 간격으로 4회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진단제 ‘PSMA-NGUL’은 1상을 마치고 2/3상 다기관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경쟁 진단제인 PSMA-11보다 진단 성능이 더욱 우수했다. 양자를 비교한 다른 연구에서 PSMA-NGUL을 주입한 환자들은 신장과 침샘 등 타 장기에서는 흡수율이 낮았지만 병변에서의 흡수율은 높았다. 
해당 연구는 미국 핵의학회 저널(Journal of Nuclear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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