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결과만 보면 EPL 2위…토트넘 뒷심이 이렇게 약하네

전반 결과만 보면 EPL 2위…토트넘 뒷심이 이렇게 약하네

일간스포츠 2021-04-13 14:37:53 신고

맨유전에서 역전패한 토트넘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

맨유전에서 역전패한 토트넘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

 
 
지금까지 진행된 2020~21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두고 전반 기록만으로 순위를 다시 매기면 어떤결과가 나올까. 놀랍게도 7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이 2위까지 점프한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2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전반전까지의 스코어만으로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다시 짠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현재 1위팀 맨체스터 시티가 변함없이 1위를 지켰다.  
 
흥미로운 것은 2위가 토트넘이라는 점이다. 현재 승점 49로 7위인 토트넘은 전반 결과만 놓고 보면 승점이 57로 껑충 뛰어오른다.  
 
토트넘은 지난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서고도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줘 무너졌다.  
 
토트넘이 경기 초반에 잘 하다가 뒷심 부족으로 뒤집힌 건 이 경기만이 아니다. 이달 초 뉴캐슬전에서는 전반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2-1로 앞서가다가 후반 40분에 동점골을 내줬다. 지난달 아스널전 역시 선제 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했다.  
 
반면 현재 2위에 올라 있는 맨유는 전반 성적만으로 순위를 매기면 12위로 뚝 떨어진다. 그만큼 후반에 뒤집은 경기가 많았다는 뜻이다.  
 
토트넘이 이처럼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 조제 무리뉴 감독의 전술 탓이라는 비판이 많다. 무리뉴 감독 특유의 ‘수비에만 치중하는 전술’이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맨유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이 후반에 거의 수비 라인까지 내려가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러한 전술이 결국 선수들의 후반 체력과 집중력을 뚝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뉴캐슬전에서 2-2로 비긴 직후 “같은 감독, 다른 선수”라는 말로 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에서 이뤘던 수 차례의 우승 경력으로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현재 토트넘에서 부진한 것은 선수 탓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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