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기를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동물의 삶을 보살피는 사람이 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처럼 우리가 책임져야 할 대상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죽음이 우리 잘못이라고 믿으면서 슬픔이 죄책감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려동물을 위해 아무리 최선을 다하더라도 언젠가는 반려동물이 죽을 거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티미라는 고양이를 키웠던 셰릴과 나머지 가족들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인 채 남겨졌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 이상이었던 티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큰 슬픔을 경험하면 죄책감과 여러 의문점들이 거의 즉각적으로 떠오릅니다.
‘한밤중에 직접 차를 몰고 병원을 찾아 나서야 했어. 왜 안 했지? 식단이 문제였을까? 우리가 음식을 잘못 먹였나? 우리가 선물로 준 크리스마스 햄에 대한 반응이 늦게 나타난 걸까?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갔었나?’
하지만 우리가 왜곡된 사고로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반려동물의 죽음을 초래한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봐야 그것은 우리가 그저 ‘나쁜 사람’이라는 증거를 모으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반려동물은 이렇게 말하고 싶을 겁니다.
자신을 용서하세요. 당신은 잘못한 게 없어요.
나는 당신이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고 있고,
내 영은 여전히 이곳에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순간 못지않게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에도 죄책감에 빠지는 대신 우리의 선함과 진정한 정체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긍정 확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의 반려동물이 내게 남겨준
모든 선물을 받아들일 거야.
나는 우리가 공유한 모든 경험에 감사해.
나의 귀여운 반려동물은 항상 내 사랑에
둘러싸여 있을 거야.
저자소개
미국의 대표적인 심리치료사이자 전 세계 5천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헤이하우스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상담가, 강연자, 교사로 활동했으며 영성, 자기계발, 힐링 및 치유 관련 도서와 강의를 전 세계에 보급했다.
가난, 성폭행, 이혼, 암 투병 등 불우한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심리치료법인 ‘미러 워크(Mirror Work)’를 실천하여 자신의 삶을 치유로 이끌었으며, 같은 방법으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의 내적 성장과 치유를 도왔다. 그녀가 쓴 《미러》 《치유》 《힐 유어 바디》 《삶에 기적이 필요할 때》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는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 번역 출간되어 많은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슬픔과 애도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함께 《인생 수업》 《상실 수업》을 집필하며 삶의 마지막에 직면한 이들에게 인생의 진실과 교훈을 전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수천 명의 사람과 함께해오면서 행복의 비밀을 깨달은 그는 평생을 슬픔과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을 상담하고 치유하는 데 쏟았다. 9·11 테러 이후에는 미국 적십자에서 자원봉사를 했으며, 지금까지 의사, 간호사, 상담사, 경찰, 응급 구조대원 등을 대상으로 강연과 교육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인생 수업》 《상실 수업》 《생이 끝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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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 4월 12일 ~ 4월 18일 (총 7회)
당첨 발표 :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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