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허리통증 심하다면 전이성 척추암?

밤마다 허리통증 심하다면 전이성 척추암?

캔서앤서 2021-04-14 08:00:00 신고

몸에 생긴 통증은 심각한 정도가 아니면 대부분 가볍게 넘긴다. 허리통증도 그중 하나다. 무거운 짐을 들거나 아이를 안거나 청소할 때 등 일상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하지만 허리통증을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 정도로 생각하면 혹시 모를 척추암의 조기 발견을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이성 척추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통증이다./게티이미지뱅크
전이성 척추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통증이다./게티이미지뱅크

허리통증 잦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척추암은 척추에 생긴 종양으로 뼈 자체에 암세포가 침투해 발생하는 원발성 암, 다른 기관에서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되는 전이성 암으로 구분된다. 이 중 전이성 척추암이 90% 이상 차지한다. 척추로의 암세포 전이는 폐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다.
전이성 척추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통증이다. 환자의 대다수는 이런 통증을 노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으로 오인한다. 암 환자의 경우 고연령대가 많아 허리통증쯤은 당연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리통증이 유독 밤에 나타나고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치료를 꾸준히 받았음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거나 자세와 무관하게 허리통증이 느껴진다면 전이성 척추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허리통증 이외에도 암에 의해 눌린 신경에 의해 통증이 발생한다. 신경 압박의 부위와 정도에 따라 감각 이상, 감각 저하, 운동장애, 보행장애, 대소변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척추 종양은 예방할 방법이 없어 증상을 발견했다면 빨리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게티이미지뱅크 
척추 종양은 예방할 방법이 없어 증상을 발견했다면 빨리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게티이미지뱅크 

합병증으로 마비 동반될 수 있어
전이성 척추암은 종양이 여러 척추에 분포해 있어 모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눌려 있는 신경 주변을 넓혀주기 위해 종양을 일부 제거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이후 항암 화학 치료 및 방사선 수술을 고려한다. 전이성 척추암은 원발성 암의 종류 및 악성도, 환자의 전신 상태, 다른 부위 전이 여부 등 여러 가지 복합 요소에 의해 수술 여부 및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전이성 척추암은 치료 후 일정 기간 호전을 보이다가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척추암의 가장 큰 합병증은 마비인데, 마비 이후 움직이지 못해 누워만 지내면 욕창과 폐렴 등 이차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척추 종양을 예방할 방법은 없지만 종양이 더 진행하기 전에 증상을 빨리 발견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이성 척추암 자가진단>
1. 특정한 자세와 관계없이 밤에 허리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2. 목, 허리통증과 함께 대소변 장애를 호소한다.
3. 암 치료 환자인데 기존에 없던 허리통증, 방사통이 생겼다.
위 내용에 해당하는 항목이 있다면 전이성 척추암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병원 진찰 후 필요하면 MRI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번 기사는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의 의학정보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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