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박, UAE 인근서 피격…이란 소행 의심

이스라엘 선박, UAE 인근서 피격…이란 소행 의심

이데일리 2021-04-14 09:58:32 신고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 선박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현지 언론들은 이란의 핵시설 손상에 따른 보복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통신 13일(현지시간) 알 아라비야TV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 상업선 히페리온 레이호는 이날 UAE 푸자이라 인근 공해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에 공격을 당했다. 다만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 아라비야TV는 선박이 공격을 받은 뒤에도 항해를 지속했다면서 손상 정도가 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해당 선박은 바하마 선적이지만 소유주는 PCC라는 이스라엘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 배후로 이란을 의심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이란이 공격 배후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현지 언론들도 이번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보고 보도하고 있다. 앞서 이란 나탄즈의 지하 핵 시설에서 정전 사고로 원심분리기 시설이 파손된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을 배우로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란이 지난 달 이스라엘 소유 화물선인 헬리오스 레이호에 폭발 사고를 일으켜 손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히페리온 레이호와 같은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점도 이란 소행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또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날 사고를 당한 히페리온 레이호가 헬리오스 레이호의 소유주인 이스라엘 회사와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