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송'의 감독 유준상 "김소진의 연기에 전율 느껴"

'스프링 송'의 감독 유준상 "김소진의 연기에 전율 느껴"

일간스포츠 2021-04-14 10:08:29 신고

 
'스프링 송'

'스프링 송'

 
 
배우 유준상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인 영화 '스프링 송'이 알고 보면 더욱 흥미로운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14일 공개했다.  
 
#1. “갑자기 폭설이라고요?”
 
유준상이 1인 4역으로 완성한 '스프링 송'의 재치만점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J n joy 20,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
 
가장 먼저, 미완성곡의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무작정 여정을 떠난 이들의 뒤로 펼쳐지는 절경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속에 눈이 한가득 쌓인 장면을 담고 싶었던 유준상 감독은 촬영하는 내내 날이 너무 좋아 자신이 원하는 장면을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촬영 내내 날이 맑아 오히려 고민이었다. 촬영이 끝나고 다음 날 숙소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데,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이 오늘 큰 눈이 올 거라고 하시더라. 이렇게 날이 맑은데 눈이 온다니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말이 끝나자마자 거짓말처럼 함박눈이 내렸고, 후지산이 보이는 들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30cm가량의 눈이 쌓여있었다. 이후 카메라에 눈이 떨어져 먹통이 될 정도로 자칫하면 촬영지에서 고립될 수도 있었다는 후문까지 전해져 놀라움을 전했다. “내가 상상한 눈 속 장면이 기가 막히게 화면에 담겼다. 황홀한 순간이었다”라는 유준상 감독의 말처럼 영화 속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절경은 영화의 감성을 더욱 배가시켰다.
'스프링 송'

'스프링 송'

 
#2.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마운틴 마마’는 실제 인물?
 
두 번째는, 독특한 영화 속 인물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다. 극 중 준화는 준상의 부탁으로 허허벌판 속에서 총을 구하러 다니게 되고, 그러던 중 준화는 마을에서 자신을 ‘마운틴 마마’라고 부르는 한 가게 점원을 만나게 된다. “영화에 등장하는 ‘마운틴 마마’는 실제 그 지역에서 만난 빈티지 가게의 주인이었다. 여행을 왔다가 후지산에 매료되어 정착해서 20년째 살고 있었고, 실제 스스로를 후지산을 지키는 ‘마운틴 마마’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유준상 감독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녀와의 즉흥적인 만남을 영화에 옮기고자 했고, 그렇게 영화 속 재치 있는 장면들이 탄생될 수 있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마운틴 마마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까지 전해져 영화 속에 담긴 다채로운 캐릭터에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스프링 송'

'스프링 송'

 
#3. 배우들의 열연에 전율을 느끼다  
 
마지막으로 유준상 감독은 배우 김소진의 열연으로 전율을 느꼈던 순간을 밝혔다. 극 중 준상이 소진에게 느닷없이 오열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실제로도 유준상 감독에게 가장 연출자로서 고민을 많이 했던 장면이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고, 김소진 배우가 연기를 하는 모습에서 “전율을 느꼈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스프링 송'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녀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대감을 더한다.
 
'스프링 송'은 4월 2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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