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안타를 4개만 허용했고 삼진 7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1.89로 떨어졌다.
때마침 타선도 활발하게 득점을 지원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 올리며 총 6점을 뽑아냈다.
류현진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 실책으로 내보낸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실점했다. 하지만 실책으로 인한 주자였던 만큼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이날 류현진은 총 95개의 공을 던진 후 데이비드 펠프스에게 공을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8회에 불펜이 2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해 결국 7-3으로 경기를 마쳤고 류현진은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59승을 올렸고 올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통산 60승째를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밟은 60승 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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