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ㆍ과체중 유방암 환자, 치료 후 암 재발 위험

비만ㆍ과체중 유방암 환자, 치료 후 암 재발 위험

캔서앤서 2021-04-14 11:30:00 신고

비만인 유방암 생존자는 2차 암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비만을 포함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치료에 임해야 한다. / unsplash
비만인 유방암 생존자는 2차 암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비만을 포함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치료에 임해야 한다. / unsplash

유방암 환자가 비만일 경우, 치료 후에도 유방암을 비롯한 2차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비만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은 특히 체내 여성호르몬 수치를 높여 유방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카이저퍼머넌트 연구진은 유방암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비만ㆍ과체중인 유방암 환자는 치료를 한 뒤에도 2차 암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2차 암이 발생한 유방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과체중 △비만 △정상체중 여부를 조사한 결과, 비만과 과체중 환자가 67%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학술지(JNCI)를 통해 발표됐다.

유방암 환자가 비만일 경우, 치료 후에도 2차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실린 미국 국립암연구소 학술지.
유방암 환자가 비만일 경우, 치료 후에도 2차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실린 미국 국립암연구소 학술지.

연구는 콜로라도와 워싱턴 지역 여성 총 64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822명(12.7%)에게 2차 암이 발생했다. 2차 암을 겪게 된 여성 중 33.4%는 첫 진단 당시 과체중이었고, 33.8%는 비만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1세(초기 진단 당시)였다. 이들에게 발생한 2차암에는 대장암, 자궁암, 난소암, 췌장암 등 비만 관련 암과 ER(에스트로겐수용체)양성 유방암 등 모든 암종이 포함됐다. 특히 ER양성 유방암일 경우 더 깊은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는 초기 유방암 진단 때 BMI(body mass index)로 측정한 체중과 침습성 유방암으로 진단된 여성의 2차 암 발병 사이 연관성을 조사했다"며 "침습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BMI 증가와 관련된 두 번째 암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건강한 완치를 위해서는 비만 예방을 포함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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