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프리뷰] 위기의 수원FC, 전남전서 반전의 계기 마련할까

[FA컵 프리뷰] 위기의 수원FC, 전남전서 반전의 계기 마련할까

인터풋볼 2021-04-14 13:58:02 신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수원FC는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남과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32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K리그1 팀이기에 3라운드부터 FA컵에 참가한다. 반면 K리그2 소속인 전남은 2라운드에서 대구청솔FC를 11-0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승격 여부를 두고 경쟁했던 사이다. 수원FC가 압도적인 승점 우위 속에 2위를 차지하며 승격에 상당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전남은 마지막 뒷심이 부족해 6위로 마감하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렇게 시작한 2021시즌 수원FC는 많은 영입과 방출을 거치며 새로운 팀으로 탄생하다시피 했고, 전남은 기존 전력을 다지며 다시 한번 승격을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양 팀의 분위기는 너무나 다르다. 수원FC는 시즌 전만해도 이번 시즌 K리그1의 판도를 흔들 다크호스로 꼽혔다. 기대가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일까. 9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K리그1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지난 시즌 같은 모습이 전혀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공격에서는 새로 영입한 무릴로를 제외하면 모두가 아쉬운 게 사실이다. 공격에 방점을 찍어줘야 할 공격수들은 마무리를 해주지 못하고 있고, 그들을 지원해야 할 2선 자원들의 패스 공급도 부족하다. 수비는 9경기에서 15실점이나 내줬다. 박지수와 관련된 잇따른 오심 논란이 너무나 뼈아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분위기가 좋지 않을 수원FC에 비해 전남은 흐름은 나쁘지 않다. 6경기 2승 3무 1패를 달리면서 K리그2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의 상승세의 기반은 수비다. 2019시즌 후반기부터 전남에 부임한 전경준 감독은 수비 안정화에 많은 신경을 투자했다. 덕분에 2020시즌 전남은 27경기 25실점을 기록하며 K리그2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6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득점은 많지 않지만 4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까지 공격에서 안병준과 마사의 공백이 느껴지고 있는 수원FC가 전남의 탄탄한 수비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가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력은 K리그2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전남을 상대로 수원FC가 승리를 거둔다면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낼 수 있다.

변수는 체력이다. K리그1은 개막 후 계속해서 주중과 주말에 1경기씩 치르고 있다. 앞으로도 일정이 빡빡해 FA컵에서 전력투구하기 쉽지 않다. 반면 K리그2는 일정상의 여유로 충분히 100%를 쏟을 수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1무 1패로 용호상박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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