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NC 다이노스 야구선수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과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였던 이재학(31)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재출격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가 비는 18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이재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해당 경기엔 대체 선발 이재학이 나설 예정"이라며 "이재학은 지난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지만, 한 경기 결과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학에겐 정비할 시간을 부여해 어제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졌고, 18일 등판 준비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재학은 지난 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하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겨우내 이를 악물며 새 시즌을 준비했는데,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이동욱 감독은 이재학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 감독은 "이재학은 분명히 작년보다 좋아졌다"며 "좋아진 점을 확인했기에 선발로 내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SSG전에서 생애 첫 선발승을 거둔 강동연은 이날 2군으로 내려갔다.
이동욱 감독은 "승패와 관계 없이 계획했던 것"이라며 "강동연이 18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기엔 무리라고 판단했다. 일단 2군에서 다시 선발 등판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연이 빠진 자리엔 이날 선발 등판하는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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