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선수촌서 도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개최
이 회장 "코로나19 백신 종류·시기 조만간 결정될 것"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20 도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올림픽 개막인 7월 23일까지는 이제 100일 남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아니지만 권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올림픽 개최 전 전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기흥 회장은 "최대한 빠르게 접종해야 한다. 일정이 촉박하다(AZ는 1차 접종 이후 8주 뒤 2차 접종). 아스트라제네카(AZ) 대신 화이자나 얀센 백신 접종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얀센도 (혈전 발생)문제가 생기고 있다. 우리 의지로만 하겠다고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신치용 단장은 "AZ와 얀센 등 어떤 백신을 맞을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 계획이 나오는 대로 접종하고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학선(체조)은 "전 국민이 맞는 것이다. 당연히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신보다는 훈련을 어떻게 하루하루 이겨내는가가 더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치용 선수촌장은 "금메달 7개로 종합 10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금메달 7개면 10위에서 12위 정도가 예상된다.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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