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합병 의혹' 재판 이번주 재개… 건강상태 이상 없나

이재용 '합병 의혹' 재판 이번주 재개… 건강상태 이상 없나

머니S 2021-04-18 06:50:00 신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과 관련한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18일 재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의 첫 공판기일이 오는 22일 열린다.

당초 이 재판은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충수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게되면서 이달 22일로 미뤄졌다.

공판기일은 앞서 두차례 진행된 공판준비기일과는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은 입원치료를 중단하고 지난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의 몸상태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충수가 터지는 수준에서 수술을 받으면 1주일 전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염증으로 인해 대장 일부가 괴사하면서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고 입원기간이 길어졌다.

의료진들은 입원을 연장하며 몸상태를 조금 더 지켜볼 것을 권유했으나 이 부회장은 더 이상 폐를 끼치기 싫다며 퇴원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재판에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의 정당성을 놓고 검찰과 이 부회장 변호인 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불법적으로 이뤄졌으며 이 부회장 역시 이를 인지하고 해당 사안에 지시하거나 관여했다고 보고있다.

이에 대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지만 검찰은 기소를 강행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검찰이 제기하는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앞으로 재판을 통해 결백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재계는 이번 사건이 주가, 회계조작 여부 등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 최종 판결까지 오랜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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