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부정 채용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등은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과 최 대표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는 수십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오래된 일이라 실제 추천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추천 내용 등이 적힌 공식 인사 문건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이 공개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채용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면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전주지검은 이 의원에 대해 회삿돈 약 60억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남부지검은 직원 4대 보험료 등을 빼돌린 혐의로 최 전 대표를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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