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다” 美 인기 토크쇼 진행자 제임스 코든, 슈퍼리그 맹비난

“역겹다” 美 인기 토크쇼 진행자 제임스 코든, 슈퍼리그 맹비난

일간스포츠 2021-04-20 23:07:04 신고

 
제인스 코든. 사진=게티이미지

제인스 코든.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진행자 제임스 코든이 유럽 슈퍼리그 출범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제임슨 코든이 미국 CBS 방송의 심야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슈퍼리그 창설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고 전했다.
 
제임스 코든은 슈퍼리그 창설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꿈을 죽이는 행위이며 단순히 돈에 대한 ‘욕심’에서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며 분노했다.
 
코든은 “슈퍼리그에 가담한 팀은 그들과 경쟁하고 또 경쟁해 온 수백 개의 다른 축구팀들을 죽이게 될 것”이며 “망연자실해 있는 팀의 팬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축구 역사를 언급하며 팀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코든은 “영국의 많은 축구팀은 100년이 넘었고, 그들은 부두 노동자, 건설자 등 하류층에 의해 시작됐다. 그들이 활약하고 있는 지역 사회를 위해 건설된 것”이라면서 “그들은 프렌차이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슈퍼리그에 합류한다는 것은 이들 팀이 세워진 지역 사회와 기반으로부터 확실히 멀어짐을 의미”한다며 “역사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려 하지도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 팀의 태도에 팬들은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슈퍼리그 합류가 역사적 의미를 퇴색하는 행위라고 비판한 것이다.  
 
이어 코든은 슈퍼리그 창단이 오직 “돈 때문”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창단 원인을 돌리려 했다며 “역겹다(disgusting)”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자들이 더 부자가 되는 폐쇄적 리그”는 각 팀을 “지역 사회의 희망과 꿈의 중심점”에서 벗어나게 했으며, 지역사회가 갖고 있던 “꿈”들은 유럽 전역에서 산산조각이 났다고 덧붙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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