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재조사' 이인람 위원장, 靑수석에 사의 표명 논란

'천안함 재조사' 이인람 위원장, 靑수석에 사의 표명 논란

데일리안 2021-04-21 02:30:00 신고

'좌초설 조사 계획 문건' 공개 날 김제남 면담

"규명위 관여 안한다"던 靑, 거취엔 개입했나

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 ⓒ뉴시스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 ⓒ뉴시스

천안함 사건 재조사 논란에 휘말렸던 이인람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9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면담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 면담을 요청했고, 같은 날 오후 청와대 인근에서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을 만나 사직서를 전달했다. 규명위 관련 업무는 시민사회수석실에서 관할한다.


이 위원장은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함 사건의 전사장병 유족, 생존 장병들과 국민께 큰 고통과 상처를 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위원장으로서 잘못을 깊이 통감한다.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규명위는 앞서 지난해 9월 '천안함 좌초설'을 꾸준히 주장해 온 신상철 씨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한 뒤 천안함 사건 재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하자 규명위는 지난 2일 이 위원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신 씨의 진정 건을 각하했다.


그간 청와대는 "규명위의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혀 왔다. 하지만 김 수석이 공교롭게도 하태경·한기호 의원의 규명위 천안함 재조사 관련 문건 공개 당일 이 위원장을 만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문건에는 신 씨가 주장한 '좌초설'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조사하겠다"는 규명위의 조사 계획 등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청와대가 이 위원장에 '경질 통보'를 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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