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의 보컬 욕심을 언급했다.
백지영은 3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남편 정석원의 요청으로 보컬 트레이닝을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음악광이다. 모든 장르를 다 듣고 노래를 잘하고 싶어 한다”며 “둘이 있을 때 노래를 좀 가르쳐달라고 하더라. 그런데 남편의 주관이 너무 뚜렷하고 알려주는 대로 안 한다. 돈도 안 낸다. 너무 마음에 안 든다”고 농담했다.
정석원의 산불 같은 남성성에 반해 결혼했다던 백지영. 그는 “지금은 그 불을 내면 안 되지. 많이 사그라들었다. 이제는 훅 불면 날아가는 촛불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