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토트넘 선수들, TOP6 수준 아냐...리빌딩 필요" 팀 레전드의 일침

"일부 토트넘 선수들, TOP6 수준 아냐...리빌딩 필요" 팀 레전드의 일침

인터풋볼 2021-05-08 23:30:00 신고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인 글렌 호들이 친정팀 소속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6점으로 아슬아슬한 6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초반 레길론의 실책이 나오면서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뱀포드와 로드리고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결국 리즈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에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 진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심지어 유로파리그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하ㅗㅇ이다. 최근 리그에서 사우샘프턴,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잡아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중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그와 코칭 스태프들 모두 팀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17개월 만에 뚜렷한 성과 없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잔여 시즌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진행된다.

무리뉴 감독의 주된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선수들을 공개 석상에서 비난하는 등 선수단과 마찰이 이어졌고, 고집스러운 수비 전술 운영 등의 문제가 겹쳤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다니엘 레비 회장과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호들은 토트넘 선수들의 기량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미 호들은 지난 4월에도 “현재 토트넘을 보면 전력이 크게 강한 편이 아니다. 감독이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몇 명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과 함께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특히 극단적인 수비적인 전술을 펼쳤던 무리뉴 감독과 전혀 다른 공격적인 스타일의 감독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호들은 토트넘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감독이 아닌 선수들 기량 문제라고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최근 다시 한번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호들은 토트넘과 리즈의 경기를 앞두고 “현 시점을 기준으로 토트넘은 TOP6에 어울리지 않는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 몇몇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있지만 어떤 선수들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리빌딩을 진행해야 한다”고 변화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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