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우릴 이용했어’...바르사, ‘PSG 재계약’ 네이마르에 배신감 느껴

‘넌 우릴 이용했어’...바르사, ‘PSG 재계약’ 네이마르에 배신감 느껴

인터풋볼 2021-05-10 06:10:00 신고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가 파리생제르맹(PSG)와 재계약을 맺은 네이마르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의 이사진을 실망시켰다. 이번 달에 바르셀로나 복귀를 두고 협상을 펼칠 때도 후안 라포르타의 이사진의 기대를 저버렸다. 바르셀로나 이사회는 네이마르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2025년까지 우리와 함께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2년생인 네이마르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이제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네이마르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2억 2200만 유로(약 3000억 원)이라는 축구 역사상 최다 이적료에 PSG로 향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어 실패하자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다. 네이마르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있던 바르셀로나도 네이마르 재영입을 노렸다.

2018-19시즌부터 매 여름 이적시장마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네이마르가 사비까지 털어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파산 위기까지 내몰린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하기엔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였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다시 영입을 추진할 수 있었기 때문. 실제로 라포르타가 새로운 회장으로 당선된 후에도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는 이적을 두고 대화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양 측이 만났을 때만 해도 네이마르는 PSG의 재계약 제안을 납득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재계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 결정을 내린 이유는 간단하다. PSG 생활이 너무 행복해서다. 구단 구성원 모두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고 코칭 스태프 또한 훌륭하다. 큰 믿음을 갖고 있다”며 재계약 소감까지 드러냈다. 이에 ‘스포르트’는 “네이마르가 보여준 태도는 바르셀로나 수뇌부를 화나게 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용당했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