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IS] '친구' 허문회 경질에..류지현 "안타깝다"

[현장 IS] '친구' 허문회 경질에..류지현 "안타깝다"

일간스포츠 2021-05-11 18:05:54 신고

 
"친구로서 안타깝다."
 
기자회견하는 류지현 LG 감독.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류지현 LG 감독. 연합뉴스

둘도 없는 친구에게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허문회(49) 롯데 감독이 11일 전격 경질됐다. 이날 롯데 구단은 허문회 감독 결질에 대해 "구단과 감독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 차이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롯데 지휘봉을 잡은 허문회 감독은 1년 7개월 만에 롯데 유니폼을 벗었다. 성민규 롯데 단장과의 불화가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롯데 구단은 "최하위로 처진 팀 성적과 성민규 단장-허 감독 불화설이 경질의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1일 광주에서 KIA전을 치른 허문회 감독의 친구 류지현 LG 감독은 "나도 소식을 듣고 착찹한 마음이었다. 친구로서 안타깝다. 아직 통화하지 못했는데, 며칠 지난 뒤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지현 감독은 "(허문회 감독은) 어릴 때부터 함께한 친구이고, 나보다 1년 먼저 감독이 됐다. (감독을) 오래 함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두 사람은 1994년 나란히 LG에 입단해 7년간 함께 뛰었다. 프로에 오기 전 1992년 6월 한·미 대학 야구선수권에 함께 출전한 인언이 있다. 둘은 이듬해 버펄로(미국) 유니버시아드에도 함께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허문회 감독과 류지현 감독은 프로에서도 가깝게 지냈다. 허문회 감독이 결혼식을 올릴 때 류지현 감독이 공항까지 데려다주기도 했다. 올해 류지현 감독이 LG 사령탑에 올라 '적장'으로 재회한 둘은 시즌을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아 '친구' 사이로 되돌아갔다.
 
광주=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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