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샘슨은 11일(한국시간) 야구 관련 팟캐스트인 ‘나띵 퍼스널 위드 데이비드 샘슨(Nothing Personal with David Samson)’에 출연해 다저스의 최근 경기력과 바우어의 팀 언급에 대해 비난했다. 다저스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없다는 게 발언의 주요 내용이다.
2020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 이후 13승 2패로 시작했으나, 최근 20경기에서 5승 15패를 기록하는 등 5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다저스의 5연속 루징 시리즈는 2017년 8월에서 9월 동안 겪은 이후 4년 만에 발생한 일이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까지 추락했다.
다저스의 최근 하락세에 팀 주축 투수인 바우어는 경기력을 꼬집었다. 그는 10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한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화가 난다. 지는 게 싫다. 나는 이기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쓴소리를 가했다.
바우어의 발언에 대해 샘슨은 동의하지 않았다. 샘슨은 “팀에 대해 말할 수 있지만, 바우어의 발언은 말도 안 된다”라며 “바우어는 이기려고 다저스에 온 게 아니라 돈을 받으러 온 것이다”라며 꼬집었다. 바우어는 지난 2월 다저스와 3년간 1억200만 달러(1141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샘슨은 “다저스는 현재 좋지가 않다. 작년 우승했던 것과 같은 동기 부여가 있을 수 없다”라며 다저스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이어 선수들의 동기 유발을 위해 구단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경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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