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 한기호·정책위의장 김도읍 내정

국민의힘, 사무총장 한기호·정책위의장 김도읍 내정

데일리안 2021-06-17 01:12:00 신고

이준석 "최고위 협의 먼저" 말 아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왼쪽)과 김도읍 의원 ⓒ데일리안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왼쪽)과 김도읍 의원 ⓒ데일리안

국민의힘이 차기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한기호 의원과 김도읍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대해 "여러 인사를 폭넓게 만나고 있다"며 "내정이 누가 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공개하는 건 저희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16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임명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기호 의원은 육군 중장 출신의 3선 의원으로, 계파색이 옅은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당의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직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정책위의장으로 내정된 김도읍 3선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이자 정책통으로 꼽힌다.


사무총장에는 당초 4선의 권영세 의원이 물망에 올랐으나, 확고한 거절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논의해 1명을 내정하고, 의원총회에서 공식 추인을 받아야 한다. 사무총장의 경우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거치게 돼 있다.


이 대표는 이같은 내정설에 "내정이라는 단어가 어느 정도를 의미하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사무총장 인선과 정책위의장 인사를 앞두고 여러 인사를 폭넓게 만나는 건 맞다"며 "내정이 누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공개하는 건 저희가 최고위에서 협의를 해야 해서 절차상 밝히기 어렵다. 금명간으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여러 명이 인사 추천부터 개입하면 실제로 인사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의 이름이 오르락거리며 그분들께 피해를 준다"며 "제가 인사 추천을 하고 최고위에서 협의를 통해 위원님들의 조언을 구하는 형태로 인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오늘 면담한 의원만 해도 대여섯분 된다"면서도 "그런 거에 의미 부여 하기보다는 최대한 빨리 인사를 마무리하겠다. 좋은 분이 있고 최고위원들의 협의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늦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당 대표가 정한 사무총장이나 정책위의장이 최고위회의나 의원총회에서 반려되는 경우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며 "별 일이 없으면 그대로 임명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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