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역대급 맹견 등장…촬영 중단·강형욱에 공격 폭주

‘개훌륭’ 역대급 맹견 등장…촬영 중단·강형욱에 공격 폭주

이데일리 2021-06-22 07:47:14 신고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 심한 공격성을 보이는 역대급 맹견 카네코르소가 등장해 촬영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다.

카네코르소 ‘달이’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지난 21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카네코르소 ‘달이’가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카네코르소는 근육질 몸매와 맹렬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어 마피아 경비견으로 유명하다. 달이의 보호자는 낯선 사람에게 극도로 흥분하며 달려드는 달이의 경계심을 조금이라도 낮추고자 암막 커튼으로 시야를 차단하고 커튼으로 가려진 베란다에서 달이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보호자는 “베란다에서 벗어나 거실에서 같이 생활하고 싶다”며 과거 달이로부터 어머니가 70바늘이나 꿰맨 물림 사고 사건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보호자 어머니는 “달이가 골프공을 삼켜서 제거 수술을 했고, 당시 수술 부위에 붕대를 감아놨는데 핏물이 보여서 닦아주려고 만졌는데 갑자기 달려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날 이후 보호자는 달이에게 많은 훈련과 통제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달이는 심각한 공격성을 보였다. 달이는 펜스를 정비하는 제작진들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경계심 테스트에서 전조증상 없이 제작진을 향해 돌진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한 제작진은 “지금까지 ‘개는 훌륭하다’ 촬영을 하면서 이런 고민견은 처음 봤다. 이 정도로 높게 튀어 오르는 강아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달이네 집에 투입된 강형욱은 훈련에 앞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도연이 강형욱을 보며 “몸을 계속 푼다”고 하자 강형욱은 “긴장되니까. 달이 같은 성견은 딱 봐도 보디빌더 같은 근육이 있다. 힘이 많이 들어가고 긴장돼서 나도 모르게 몸을 푼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달이의 경비 본능 통제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에 앞서 강형욱은 이번 훈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달이가 하는 행동은 카네코르소 견종이 하는 지극하게 당연한 행동들인데 달이가 도시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옳은 일까지도 못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형욱을 마주한 달이는 침착함을 유지하다가 강형욱이 움직임에 따라 짖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보호자는 달이와 함께 집 안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긴장을 풀게 하려 애썼다. 하지만 달이의 시선은 강형욱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입마개 한 달이는 흥분한 상태로 강형욱 팔목을 공격했고, 의연하게 달이 공격에 대처한 강형욱은 “달이가 저한테 비키라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자가 움직일 때마다 달이는 강형욱을 공격했고, 결국 폭주한 채로 계속되는 공격에 강형욱은 포효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본 강형욱은 “통제하는 방법밖에 없다. 보호자를 지켜줘야 한다는 마음에 경계 모드로 변한다. 보호자는 지켜줘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라며 해결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역대급 문제견 달이에 대한 본격적인 훈련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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