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는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의 '주축' 손흥민(토트넘)과 조소현(토트넘 위민)이 나란히 아스널을 상대로 프리시즌 매치 출격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8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1-2020시즌 개막에 대비한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펼친다.
특별한 것은 이번 프리시즌 매치는 남자팀과 여자팀이 잇달아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모두 여자팀을 운영하고 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8월 8일 오후 10시 아스널과 먼저 맞붙고, 9일 0시 45분 같은 경기장에서 토트넘 위민과 아스널 위민이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국내 팬들은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의 최고 에이스로 손꼽히는 손흥민과 조소현이 잇달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누비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랫동안 여자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왔던 조소현은 올해 1월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를 왔고, 이달 3일 토트넘과 '1년+1년 옵션' 계약을 하면서 완전히 이적하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토트넘 구단은 이번 아스널과의 남녀팀 연속 경기를 맞아 유관중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다만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48시간 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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