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존재감, 제니

독보적인 존재감, 제니

엘르 2021-07-30 00:00:00 신고



LA ÉDITION

DE

JENNIE


오는 8월 8일 블랙핑크의 5주년을 앞두고 ‘4+1 Project’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이에요. 포토 북 발매,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 Blackpink the Movie〉 개봉 외에 또 어떤 걸 준비하고 있나요? 로제와 함께 LA에 간 게 이 프로젝트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아직 말할 수 없는 것투성이지만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다는 건 분명해요. 항상 함께해준 우리 블링크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열심히 준비하고 있거든요. 직접 만난 지 너무 오래돼서 정말 보고 싶어요.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좋아해준다면 무엇보다 기쁠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생일을 맞아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기도 했어요. 편안한 사람들과 있을 때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느낄 수 있었죠. 어떤 마음으로 채널을 시작했는지
보신 것 그대로예요. 진짜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거든요. 유튜브 촬영이라는 게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더라고요(웃음). 채널을 열게 된 계기는 무대 아래 조금 더 편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어요. 블링크들에게 제 평범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죠. 커버 곡 영상도 만들고,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 중이에요.

블랙 레이스 톱과 트위드 팬츠, 진주 서스펜더는 모두 Chanel.


블랙 레이스 톱과 트위드 팬츠, 진주 서스펜더는 모두 Chanel.



블랙 레이스 톱과 트위드 팬츠, 진주 서스펜더는 모두 Chanel. 오른손 검지에 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이지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과 약지의 화이트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왼손 검지에 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과 중지의 베이지골드 코코 크러쉬 미니 링, 화이트골드 코코 크러쉬 미니 링, 약지의 베이지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은 모두 Chanel Fine Jewelry.


블랙 레이스 톱과 트위드 팬츠, 진주 서스펜더는 모두 Chanel. 오른손 검지에 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이지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과 약지의 화이트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왼손 검지에 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과 중지의 베이지골드 코코 크러쉬 미니 링, 화이트골드 코코 크러쉬 미니 링, 약지의 베이지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은 모두 Chanel Fine Jewelry.


오늘 입은 ‘F/W 샤넬 레디 투 웨어 2021/22’ 쇼는 로큰롤 무드로 가득했어요. 뮤지션으로서 음악과 패션, 둘 사이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건 여전히 제니에게 흥미로운 일인지
음악에 담긴 메시지를 청각적으로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전달하고자 항상 노력해요. 그리고 시각적 부분을 구현하는 데 패션은 항상 큰 도움이 되죠. 멜로디로 풀어냈던 스토리가 스타일링과 어우러졌을 때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전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해야 보는 분들에게 더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편이고, 그래서인지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무대에 서는 일만큼이나 의미 있고 재미있어요.
온라인으로 쇼를 본 이후 캐롤린 드 메그레와 영상 통화를 나누기도 했어요. 제니가 파리를 그리워하는 이유 중에 그곳의 사람들도 있을까요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패션 위크가 주는 강렬한 에너지와 현장감이 그립죠.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매번 새로운 영감을 얻고 배웠거든요. 정말 하나하나가 그리워요.
소통 과정에서 영감을 얻는다니 멋진 말이네요. 평소에도 믿고 일하는 주변 사람들이 있어요.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가장 많이 얻는 것이 있다면
역시나 아이디어예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저 혼자라면 생각지도 못했던 관점을 얻게 될 때가 많거든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고민하는 과정 그 자체에 의미를 둬요. 제게 좋은 경험과 교훈이 되니까요.
‘코코 크러쉬’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때 제니만의 규칙이 있나요? 이런 기분일 때는 실버보다 골드 컬러에 손이 간다든지 하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실버와 골드 중 하나를 고르기도 하지만 요즘 실버 아이템과 골드 아이템을 레이어드하는 걸 즐겨요. 두 컬러가 주는 느낌이 워낙 다르다 보니 함께 매치했을 때 더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카디건과 크롭트 톱, 트위드 팬츠는 모두 Chanel. 오른손 검지에 낀 옐로골드 코코 크러쉬 라지 링과 약지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이지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화이트골드 코코 크러쉬 미니 링, 왼손 검지에 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과 약지의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옐로골드 코코 크러쉬 미니 링, 옐로골드 케이스와 벨벳 스트랩의 프리미에르 워치는 모두 Chanel Watches amp; Fine Jewelry.


카디건과 크롭트 톱, 트위드 팬츠는 모두 Chanel. 오른손 검지에 낀 옐로골드 코코 크러쉬 라지 링과 약지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이지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화이트골드 코코 크러쉬 미니 링, 왼손 검지에 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과 약지의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옐로골드 코코 크러쉬 미니 링, 옐로골드 케이스와 벨벳 스트랩의 프리미에르 워치는 모두 Chanel Watches amp; Fine Jewelry.



그레이 니트 카디건과 스커트, 셔츠, 블랙 레이스 톱과 플랫 슈즈는 모두 Chanel.


그레이 니트 카디건과 스커트, 셔츠, 블랙 레이스 톱과 플랫 슈즈는 모두 Chanel.



멜로디로 풀어냈던 스토리가 스타일링과 어우러졌을 때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전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제게는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무대에 서는 일만큼이나 의미 있게 느껴져요.

블랙 트위드 크롭트 재킷과 팬츠, 로고 장식의 벨트는 모두 Chanel.


블랙 트위드 크롭트 재킷과 팬츠, 로고 장식의 벨트는 모두 Chanel.



컷아웃 블랙 미니드레스와 양털 부츠는 모두 Chanel.


컷아웃 블랙 미니드레스와 양털 부츠는 모두 Chanel.


얼마 전 DVD로도 발매된 블랙핑크의 라이브 스트림 콘서트 〈The Show〉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실제 콘서트보다 무대 연출이나 카메라 워킹에서 자유로운 부분도 있었을 텐데
처음 시도했던 온라인 콘서트인 만큼 어떤 공연보다 준비 기간이 길었어요. 현장감을 담기 위해 스태프들과 계속해서 의견을 나누고, 동선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연습에 임했죠. 여기서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잘 마쳤다는 것, 무엇보다 블링크들에게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뿌듯하고 즐거웠던 경험이에요.
그 새로운 모습 중 하나로 2018년에 발표했던 ‘Solo’의 리믹스 무대도 있었죠. 스타일도 멋졌고 새로운 랩 파트에 ‘내가 커버였던 〈엘르〉는 완판됐지(Covered 〈ELLE〉, and it's none left on the shelf)’ 부분도 반가웠어요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오랜만에 하는 ‘Solo’ 무대인 만큼 스타일링과 퍼포먼스 등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곡의 새로운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무대, 가사, 편곡, 의상, 안무 작업 등에 아이디어를 내고 하나하나 참여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던 무대예요.
당시 커버 촬영을 위해 만났던 2년 전 여름은 월드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직후였죠. “세상에는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이 많더라고요”라던 제니의 말이 기억에 남아요. 한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새롭게 찾은 아름다움이 있는지
요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한강이 너무 예뻐요.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면서 강아지들과 산책하고, 햇빛 아래 반짝이는 한강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죠.
뛰어난 퍼포먼서라는 사실은 명백해요. 그럼에도 무대 위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중에 깜짝 놀란 적도 있나요? 내가 어떻게 저런 제스처를 했지? 같은 순간
맞아요! 정말 어떨 때는 저도 무대 위에 있는 제 모습이 새롭고 신기해요(웃음). 시간이 지나 그때 눈빛이나 표정을 되돌아보면 얼마나 그 순간에 몰입해 있는지 제 눈에도 보여요. 모니터하면서도 행복해요. 그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무대를 보고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했는지 다시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레이 니트 카디건과 스커트, 셔츠, 블랙 레이스 톱과 플랫 슈즈는 모두 Chanel.


그레이 니트 카디건과 스커트, 셔츠, 블랙 레이스 톱과 플랫 슈즈는 모두 Chanel.



셔츠 드레스와 로고 벨트, 진주와 체인 장식의 네크리스는 모두 Chanel.


셔츠 드레스와 로고 벨트, 진주와 체인 장식의 네크리스는 모두 Chanel.



블랙 트위드 크롭트 재킷은 Chanel.


블랙 트위드 크롭트 재킷은 Chanel.


자신의 판단력과 직감을 확신하고 나아가는 건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에요. 스스로 내린 결정에 의심이 들거나 흔들릴 때도 있었나요
고민이 될 때는 저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구해요. 항상 제게 힘을 주는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하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제가 져야 하는 몫이기에 주로 ‘감’과 판단력을 믿고 스스로 나아가려는 편이에요. 그런데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는 자기 전에 머릿속과 마음을 정리해요. 마음의 평화를 찾는 거죠.
마음의 평화를 찾는 제니의 침실이 궁금해지는데요. 숙면을 취하기 위해 항상 준비하는 게 있다면
숙면을 위해 나와 딱 맞는 편안한 환경이 필수죠. 물과 난방 패드, 수면 마스크, 편안한 베개, 립밤… 너무 많나요(웃음)? 그리고 마사지 볼이나 젠링으로 몸을 풀어준 다음, 침대로 향해요. 자기 전에 굳은 몸을 풀어주면 잠도 훨씬 편안하게 들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도 한결 가벼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요.
모두에게 삶의 굴곡은 찾아오기 마련이죠.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제니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인가요. 사람들은 자신이 위로받고 싶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조언하기도 해요
저는 경청만큼 좋은 위로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려고 해요. 또 한 가지, 저를 믿고 고민을 스스럼없이 나눌 수 있을 만큼 상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은 것,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고 싶은 게 있다면
제 몸을 잘 돌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아무래도 발목 부상 이후로 좀 더 조심하고 저를 챙기게 된 것 같아요. 꾸준히 필라테스도 하면서 아프거나 다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니까요.
리얼리티 쇼 〈24/365 with BLACKPINK〉에서 과거로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말을 한 적 있어요. 어떤 시대, 어떤 장소라면 좋을까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왜냐하면 제가 겪어보지 못한 시대라면 시간과 장소와는 상관없이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도 딱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파리로 할게요. 60~70년대 파리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누벨바그 영화와 68혁명의 시대군요! 이브 생 로랑 그리고 칼 라거펠트가 패션계의 중심에 있었고요. 어쩐지 상상이 되네요(웃음).

컷아웃 블랙 미니드레스는 Chanel.


컷아웃 블랙 미니드레스는 Chanel.





패션 에디터 김미강 피처 에디터 이마루 사진 홍장현 스타일리스트 박민희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선영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조연 네일 박은경 어시스턴트 차은향/이서현 디자인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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