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0.8%↑… “5G 가입자 96만명 순증”(상보)

SKT,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0.8%↑… “5G 가입자 96만명 순증”(상보)

머니S 2021-08-11 12:05:50 신고

SK텔레콤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8183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MNO(이동통신)사업과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ICT 신사업이 고른 성장을 이뤘다. 특히 뉴ICT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1조5579억원을 기록했다. 5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분의1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7957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84.0% 증가했다.



5G가 끌고 뉴ICT가 밀었다


먼저 MNO사업은 5G 가입자 확대 등 영향으로 매출 3조216억원, 영업이익 328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7%, 21.7%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770만명으로 직전분기(3월 말)보다 96만명 증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론칭한 데 이어 AI 기반으로 구독상품과 고객을 잇는 마케팅 플랫폼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CAPEX(설비투자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9971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42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고 2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도 881만명으로 확대됐다. SK브로드밴드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 미디어에스도 지난 4월 정규방송을 시작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의 경우 지난 5월 기획 스튜디오 ‘스튜디오 웨이브’를 설립했으며 최근 HBO 콘텐츠 단독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S&C(융합보안)사업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369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사업 관련 선제 투자 등 비용 증가로 3.1% 감소한 286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는 클라우드 보안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AWS(아마존웹서비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AI 홈 보안 상품과 모바일 백신 및 무인매장 토탈 케어 솔루션 등 신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IPO 준비를 본격화한다.
 
커머스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9.6% 성장한 매출 2110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우정사업본부·SLX택배와 연계해 신속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SK스토아는 모바일 제휴 채널을 늘리면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티맵모빌리티는 물류 IT업체인 YLP를 인수하며 화물운송 시장에 진입하는 등 모빌리티의 외연을 확장했다. 12분기 연속 거래액 상승을 기록한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이치텔레콤캐피털파트너스의 투자를 유치했고 국내 최대 장르 콘텐츠 출판사 로크미디어를 인수했다.



“실적과 연동된 배당 가이드라인 제시해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높여”


SK텔레콤은 지난 6월 이사회 결의 이후 통신·디지털 인프라 기반 존속회사와 반도체·ICT 투자 전문 신설회사로 인적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존속회사인 SK텔레콤은 5G와 홈미디어 핵심사업 바탕으로 구독·메타버스·엔터프라이즈 영역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한다. 테크 분야 전문 투자사인 신설회사는 반도체·플랫폼·미래혁신기술에 투자해 현재 약 26조원인 순자산 가치를 2025년 75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주주친화경영 강화 차원에서 2분기에 첫 분기배당(2500원)을 시행한 데 이어 실적에 연동한 중장기 배당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2023년까지 3년간 존속회사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 CAPEX’의 30~40% 수준을 배당재원으로 설정해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고했다고 강조했다.
 
윤풍영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뉴ICT와 MNO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해 주주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인적 분할이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더 크게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