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분기 매출 3.6% 증가… 영업손실 90억원 늘어

11번가, 2분기 매출 3.6% 증가… 영업손실 90억원 늘어

머니S 2021-08-11 13:24:34 신고

11번가는 2021년 2분기 매출 1329억원,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90억원 늘어났다.

매출액은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손실은 늘었다. 11번가는 올해 상반기 예측 불가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과 더불어 이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 속에서 동영상 리뷰와 동영상 커머스, 협업을 통한 배송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두 자릿수 거래액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꾸준히 동영상 서비스에 집중해왔다. 업계에서 가장 앞서 동영상 중심의 리뷰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올라온 동영상 리뷰 수는 200만건에 이른다. 11번가의 라이브 방송 '라이브11'은 최고 시청자 수가 47만명을 넘어서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8월 중에는 자체 구축한 라이브 방송 오픈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에 최적화된 방송 화면과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배송 경쟁력은 다양한 제휴와 협력으로 강화하고 있다. '장보기' 서비스는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의 당일배송 서비스와 SSG닷컴,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를 론칭했다.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우체국 택배로 바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고객 반응도 좋다. 서비스를 론칭한 4월 대비 6월 한 달 동안의 오늘주문 내일도착 주문건수는 87% 늘었으며 거래액도 49% 증가했다. 이에 매일 자정부터 정오까지 주문한 상품을 주문 당일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오늘주문 오늘도착'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아마존과의 협업이 예고돼 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다. 11번가 관계자는 "론칭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지만 아마존과 협업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기준 11번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 수준이지만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직구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한다면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의 상반기는 변곡점을 맞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11번가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다"면서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로 독보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업그레이드된 11번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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