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발기부전 걱정되면 채식하세요"

"전립선암-발기부전 걱정되면 채식하세요"

캔서앤서 2021-09-16 11:00:00 신고

채식이 육식에 비해 건강에 좋다는 연구는 많았는데, 최근 전립선암을 비롯한 남성 성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 Unsplash
채식이 육식에 비해 건강에 좋다는 연구는 많았는데, 최근 전립선암을 비롯한 남성 성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 Unsplash

채식 위주의 식단은 현대인들의 건강에 여러 가지로 좋은 영향을 미친다. 채식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육식 위주의 식단은 근육형성과 에너지 사용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몸에 좋지 않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쌓이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 채식이 비뇨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학뉴스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비뇨기학회(AUA) 연례회의에서 채식이 △발기부전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 관리 △전립선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는 3건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채식 위주 식단이 전립선 건강이나 발기부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을 모은 특집기사가 실린 'MedPage Today'.
채식 위주 식단이 전립선 건강이나 발기부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을 모은 특집기사가 실린 'MedPage Today'.

먼저,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알리 무자나르 교수 연구팀은 채식이 PSA 수치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PSA는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전립선암·전립선 비대·전립선염 등이 있을 때 혈중 수치가 높아진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 보건영양 연구조사(NHANES)에서 남성 13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호트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남성은 PSA 수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4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가 육류 과다 섭취가 전립선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간접적 연관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애미대학 의대의 또 다른 비뇨기과 전문의 루벤 블라흐만-브라운 교수 연구팀은 채식이 발기부전 위험을 98%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연구팀이 또 다른 NHANES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남성 2549명을 분석한 결과다. 이 중 57.4%는 발기부전을 겪고 있었다. 

뉴욕대학 랑곤 메디컬센터 비뇨기과 전문의 스테이시 렙 교수 연구팀은 채식을 많이 할수록 암세포가 전이된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2만7243명의 남성을 분석한 연구팀은 "65세 이상 남성은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68%, 65세 이하 남성은 모든 형태의 전립선암 위험이 81%,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5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렙 교수는 채식의 효과에 대해 '윈-윈'이라면서 "전립선암과 PSA 상승 위험을 낮춰주고 발기능력을 향상시키는 채식은 전적으로 좋은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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