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선정한 N 월의 올리브, 9월 인물은 댕댕이와 함께하는 트래킹 안내서 〈네발로 떠난 트래킹〉과 〈유럽, 우리 함께 오길 잘했다〉를 집필한 이수경 이장군! 아래 인터뷰를 통해 반려견 장군이와 행복한 추억을 쌓고 싶어 시작된 그들의 여행기와 트레킹 ‘필수템’을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네발로 떠난 트래킹〉과 〈유럽, 우리 함께 오길 잘했다〉의 공동 저자 이수경, 이장군입니다.
장군이와 함께 트래킹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제가 고등학생 때 장군이와 가족이 되었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마당에서 보내는 장군이가 수험 생활을 하던 제 모습과 겹쳐 보였어요. 그래서 ‘수능만 끝나봐라 지겹도록 산책시켜주마’하고 다짐했었죠. 대학교 1학년, 국토대장정을 가겠다고 마음먹었는데, 혼자 남을 장군이가 눈에 밟혀 같이 제주도에 내려가 올레길 트래킹을 했어요. 그 추억이 저희가 함께 여행하는 시발점이 된 것 같아요.
반려견과 백패킹 여행을 하면서 힘든 순간이 있다면?
산행 시간, 체력 분배, 교통, 잠자리 등 모든 계획을 장군이에게 맞춰서 짜야 하죠. 사람인 저는 힘들어도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장군이는 아니니까요. 여행 기간 동안 제 한 몸 건사하면서 장군이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힘든 점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사전에 조사를 꼼꼼히 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죠.
반려견과 여행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점은?
여행을 떠나기 전 적어도 ‘앉아, 엎드려, 기다려’는 마스터했으면 하죠. 특히 야외에서 신이 나 흥분한 반려견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반려인과 반려견 그리고 다른 사람과 동물에게 피해 주지 않는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여행한 곳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궁금해요.
3년 전 알프스 몽블랑을 중심으로 프랑스에서 출발해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국경을 넘는 ‘투르 드 몽블랑’ 트래킹을 9박 10일 동안 다녀왔는데, 아름다운 자연과 그 안을 자유로이 누비던 장군이의 모습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었죠.
가을은 정말 트래킹 하기 좋은 계절이죠. 단풍이 들었을 때, 강원도 노추산 모정탑 길이 정말 예뻤어요. 트래킹 입구에 위치한 캠핑장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곳이라 1박2일 동안 캠핑하며 가을 정취를 느끼기 안성맞춤이죠.
캠핑을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과 반려견과의 여행을 앞둔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자연에서 하는 활동이니 만큼 자연을 존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으시기 바라요.
장군이의 나이 그리고 팬데믹 상황 등 현재 저희가 처한 환경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겠지만, 언젠가 장군이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싶어요. 진정한 우리만의 모습으로요.
반려견 연두, 장군이와 함께 도그 어질리티에 도전하고 싶어요. 겁이 많고 소심한 연두에게 자신감을 주고, 나이가 많은 장군이에게는 새로운 삶의 활력이 될 것 같아요.
양평으로 이사 오면서 올리브영과 조금 멀어졌어요. 그래서 서울에 일정이 생기면 꼭 올리브영에 들려 화장품을 미리 쟁여놓는 편이죠.
올리브영에서 가장 애용하는 아이템 Best 5는?
첫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제품은 버츠비의 반려견 용품이죠. 특히 샴푸같이 장군이 몸에 직접 닿는 제품은 더욱 꼼꼼하게 고르는데, 버츠비는 동물실험을 반대하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천연 브랜드라 펫 라인이 올리브영에 입점되었을 때 정말 기뻤답니다. 그중에서도 워터리스 제품은 세정 효과는 물론 곰팡이 균도 함께 제거해 줘 장군이를 씻길 수 없는 캠핑이나 1박 이상 여행 때 칙칙 뿌려주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냄새도 안 나고 좋아요.
두 번째 ‘추천템’은 나그참파 인센스 스틱이에요. 캠핑에서 향으로 분위기도 내면서 동시에 모기도 쫓아낼 수 있죠. 특히 우거진 숲을 걸을 때 앵앵거리며 트래킹을 방해하는 초파리나 벌레 쫓는데 정말 효과적이에요.
세 번째 아이템은 야외활동이 많아 햇볕을 자주 쬐는 여름에 보디로션 대신 사용하는 슈렉 알로에 젤! 대용량에 가격도 저렴해 듬뿍 바르기 좋아요. 특히 물놀이 후 살이 탔을 때, 냉장고에 보관해둔 알로에 젤을 수시로 발라줘 피부를 진정시키죠.
네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백패킹 시 세수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 저에게는 필수템인 아리얼 클렌징 티슈입니다. 모공 속 흙먼지와 미세먼지까지 말끔히 씻어주는 것 같아 가방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아이템이죠. 백패킹 때는 작은 무게까지 신경이 쓰여서 한 번에 사용할 양인 2장만 비닐 지퍼 백에 넣어서 가지고 가요.
마지막으로 항암, 면역 효과가 뛰어난 블랙모어스 프로폴리스는 제가 유일하게 챙겨 먹는 영양제예요. 장군이도 프로폴리스를 먹이는데 장군이는 알코올, 자일리톨 성분이 없는 유아용을 먹여요.
애견 용품도 올리브영에서 구매하는지 궁금해요.
당연하죠! 올리브영 반려견 용품 코너에서 항상 발걸음이 멈춰요. 빈손으로 돌아가면 왠지 섭섭하니까 갈 때마다 반려견 우유는 꼭 구매하죠. 작은 올리브영 지점이라도 펫 밀크는 꼭 있더라고요!
올리브영 인스타그램에서 최신 뷰티 트렌드를 확인하고, 매월 둘째 주 목요일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2030 남녀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이수경과 이장군의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올리브영 인스타그램(@oliveyoung_official)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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