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폐렴구균+대상포진백신’ 동시접종도 가능합니다

‘인플루엔자+폐렴구균+대상포진백신’ 동시접종도 가능합니다

헬스경향 2021-09-16 15:49:15 신고

[감염예방 캠페인] 한눈에 보는 환절기 접종계획

환절기 3대 예방백신으로 꼽히는 인플루엔자(독감)‧폐렴구균‧대상포진백신. 하지만 올해는 고민이 앞선다. 코로나19백신 접종일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다행히 방역당국이 8월 3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결과를 통해 코로나19백신과 타 백신 간 접종간격을 두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기존에는 14일 간격 접종권고). 단 백신별로 접종횟수와 권고대상이 달라 먼저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독감)백신

먼저 인플루엔자백신 무료접종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 임신부, 만65세 이상이다.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도 곧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되기 때문에(18~49세 예방접종이 마무리되는 4분기) 인플루엔자백신과 코로나19백신 모두 놓치지 않아야 한다. 만65세 이상은 대부분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따라서 각 연령대에 해당하는 접종일정에 맞춰 인플루엔자백신을 접종하면 된다(상단 표 참조).  

무료접종대상이 아니어도 인플루엔자백신은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이화의대 예방의학교실 박혜숙 교수는 “다행히 지난해는 독감이 유행하진 않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변이주와 관련해 어떤 양상을 띨지 우려된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더불어 독감 예방접종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기저질환자는 독감에 취약할 뿐 아니라 합병증위험도 높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폐렴구균백신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인 질병이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폐렴구균감염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에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폐렴구균백신은 13가백신과 23가백신 두 가지로 건강한 만65세 이상 고령자와 만65세 미만의 면역저하자 또는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13가백신과 23가백신을 1년 간격으로 각각 1회 순차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상단 표 참조). 예방범위가 다른 두 가지 백신을 순차 접종하면 더 넓은 범위의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고 부스터효과라고 불리는 면역증강반응도 얻을 수 있다.

권고대상이 아니라도 만50세 이상이면 누구나 23가백신을 1회 접종할 수 있고 만65세 이상은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23가백신을 1회 접종할 수 있다. 만일 65세 이전에 23가백신을 맞았다면 5년 뒤 23가백신을 한 번 더 접종한다.

■대상포진백신

대상포진백신은 만50세 이상에서 평생 1회만 접종하면 된다.  번 접종으로 50대는 70%, 60대 이상은 64% 예방할 수 있으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도 67% 감소한다고 알려졌다. 단 이미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은 대상포진치료 후 최소 6~12개월 이후에 접종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완료한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의료진과의 사전상담을 통해 인플루엔자‧폐렴구균‧대상포진백신의 동시접종(같은 날 2개 이상의 백신을 서로 다른 부위에 접종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인플루엔자백신은 대부분 사백신, 폐렴구균백신은 사백신, 대상포진백신은 생백신이다. 생백신과 생백신은 4주 이상 간격을 둬야 하지만 사백신과 생백신, 사백신과 사백신은 동시 접종해도 항체반응감소나 이상반응빈도를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보고됐다.  

경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예방의학 김종연 교수는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윈데믹 시기에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로나19 예방접종뿐 아니라 인플루엔자백신을 늦어도 10월 안에 접종하는 것이라며 “특히 고령층은 인플루엔자백신과 더불어 폐렴구균백신을 함께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중증도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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