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 안되는 '집값·전셋값'에...임대 아파트 수요 증가

감당 안되는 '집값·전셋값'에...임대 아파트 수요 증가

데일리안 2021-09-21 12:01:00 신고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 1.98%·전셋값 1.33%

민간임대 경쟁률 세자릿수…웃돈 붙어 거래되기도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임대주택의 수요가 늘고 있다.ⓒ데일리안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임대주택의 수요가 늘고 있다.ⓒ데일리안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임대주택의 수요가 늘고 있다. 청약 경쟁률은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고,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단지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KB부동산 리브온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1~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13.85%를 기록했다. 이미 작년 한해 상승률(9.65%)을 넘긴지 오래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역시 같은 기간 8.13%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전달(1.52%)보다0.46%포인트 오른 1.98%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키웠다. 8월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33%로 전달(1.11%)보다 0.23%포인트 올랐다.


매매값과 전세 가격의 동반 급등은 임대주택의 인기로 이어졌다. 민간임대주택은 청약통장 유무, 당첨이력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등 청약문턱도 낮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서울 양원지구에서 공급된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는 331가구 모집에 1만5845명이 몰려 평균 47.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안중역 지엔하임스테이'는 민간임대 사상 최고인 2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임대아파트에 웃돈도 붙어 거래되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 공급된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은 전용 84㎡는 분양전환에 따른 총분양가 역시 13억7000만~14억3000만원 선에 달한다. 하지만 중층부 이상은 웃돈 2억원 밑으로는 매물이 없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설명이다.


이달에도 임대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 B-3블록 기업형 민간임대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2차'를 9월에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5층, 14개동, 전용 68㎡, 84㎡(A,B형) 총 1673가구로 구성된다.


기업형 임대아파트로 입주시까지 전매가 자유롭고, 청약통장과 주택 소유 여부 등 자격 제한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충남개발공사는 충남도 아산 배방 월천지구에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를 오는 27일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1873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8~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6㎡, 44㎡, 59㎡ 총 600가구로 구성이 된다. 임대기간은 기본 6년으로 자녀 출산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 대상은 예비 신혼부부, 7년 이내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혼인가구, 소득근거지(지역 내 직장인) 등이다.


금호건설과 GS건설, 대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첫 민간 브랜드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를 이달에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49~59㎡ 523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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