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집배원 산업재해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66건이었던 집배원 산업재해는 2020년 548건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집배원 산업재해의 64%는 교통사고였다. 교통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55%), 노면 불량(31%) 순이었다.
같은 기간 우정사업본부 전체 직원의 산업재해도 333건(2016년)에서 684건(2020년)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5년간 집배원 산업재해는 총 2천234건으로, 전체 직원(2천715건)의 82%를 차지했다.
조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산업재해 유형을 면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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